지니TV 입점 국악채널, 논란의 '천공' 강의 편성했다가 철회
백종훈 기자 2023. 1. 27. 19:02
해당 채널 가입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폐쇄형 채널'..논란 일자 편성 제외
지니 TV(KT 운영)의 856번에 채널을 내는 국악방송 JBS가 그간 정치권에서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천공 도사'의 강의를 편성했다가 철회했습니다. 무속인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연관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습니다.
지니 TV(KT 운영)의 856번에 채널을 내는 국악방송 JBS가 그간 정치권에서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천공 도사'의 강의를 편성했다가 철회했습니다. 무속인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연관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습니다.
최근 미디어 아라리라가 운영하는 국악채널 JBS는 홈페이지에 "2023년 2월1일부터 '마스터 천공'의 강의를 볼 수 있다"고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JBS의 홈페이지에 있는 시험방송 편성표 1월 27일 게시물을 보면 시험방송 편성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사진)
다만 이 채널은 'CUG 방송서비스'로, 해당 채널에 가입한 사람들에게만 화면이 보이는 '폐쇄형 채널'입니다. 즉, 일반인들이 지니TV를 켜서 856번을 튼다 해도 JBS의 화면을 바로 볼 수는 없습니다.
천공의 지지자들은 천공 강의 관련 게시물에 환영의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한 천공 지지자는 "마스터 천공 세계로 미래로"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고 다른 천공 지지자는 "스승님 감사합니다"라고 썼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JBS는 천공 관련 편성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니TV측은 "(입점 채널인) JBS측에서 천공 관련 콘텐츠를 편성에서 제외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취재진은 JBS를 운영하는 미디어 아라리라(여의도 소재)에 경위를 물어보기 위해 여러번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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