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반값 수리' 애플 출신들이 만든 재생 스타트업 국내 상륙

최연진 2023. 1. 26.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 출신들이 만든 기기 재생 신생기업(스타트업)이 국내에도 상륙했다.

리팟 인터내셔널은 26일 국내에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재생 교환(리퍼비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점은 애플에서 실시하는 재생 교환보다 절반 가까이 낮춘 저렴한 가격이다.

에어팟의 배터리 교환 등 재생 교환 작업을 애플에서 하면 약 18만5,000원의 비용이 들지만 이 업체는 9만9,000원으로 가격을 대폭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출신들이 만든 기기 재생 신생기업(스타트업)이 국내에도 상륙했다.

리팟 인터내셔널은 26일 국내에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재생 교환(리퍼비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생 교환이란 고장 난 제품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부품을 교체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 업체는 한국과 호주, 필리핀 사업을 총괄하는 박정훈 공동대표를 비롯해 미국 애플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나와 지난해 창업했다. 이용자가 이 업체에 재생을 맡기면 진품 여부와 상태 등을 확인한 뒤 해외 공장에서 의료기기 수준의 정밀 청소와 배터리 교환 등 재생 작업을 거치게 된다. 박 대표는 "애플과 차이 없는 자동 청소 및 부품 교체 장비 등을 갖춘 해외 공장에서 재생 교환 작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애플의 에어팟을 재생교환하는 장면. 리팟 인터내셔널 제공

다루는 제품은 에어팟에 국한한다. 특히 배터리 수명이 다한 에어팟 1세대와 2세대, 에어팟 프로 1세대 제품을 새 배터리로 교체해 주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에어팟은 제품이 밀봉돼 이용자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다. 박 대표는 "에어팟은 분기별로 30만 대 이상 팔려서 이 제품만 다뤄도 시장이 충분히 크다"고 설명했다.

장점은 애플에서 실시하는 재생 교환보다 절반 가까이 낮춘 저렴한 가격이다. 에어팟의 배터리 교환 등 재생 교환 작업을 애플에서 하면 약 18만5,000원의 비용이 들지만 이 업체는 9만9,000원으로 가격을 대폭 내렸다.

향후 박 대표는 시설 및 해외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도 재생교환 공장을 마련해 시장을 동남아까지 확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