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최대 규모 특별성과급 지급에도 직원들 불만 고조…왜?

김진희 기자 2023. 1. 26.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CJ올리브영이 올해 직원들을 상대로 최대 규모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직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최근 본사 소속 MD 직군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봉의 80~160%에 달하는 금액을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초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을 상대로 특별성과급을 최초 지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D 직군에만 연봉의 최대 160% 지급…형평성 논란 이어져
(올리브영홈페이지)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CJ올리브영이 올해 직원들을 상대로 최대 규모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직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직군에게만 연봉의 80~160%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나머지 직군에 대해서는 연봉의 20~40% 수준으로 지급하면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최근 본사 소속 MD 직군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봉의 80~160%에 달하는 금액을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초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을 상대로 특별성과급을 최초 지급했다. 당시 특별성과급이 연봉의 5%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성과급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그럼에도 직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타 직군은 MD 직군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았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는 "MD가 갑인 회사", "부문별로 성과급 차이가 심하면 사내 갈등만 불거진다", "일할 의욕이 싹 떨어진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MD 퇴사율이 상승하면서 전임 대표가 시행한 어쩔 수 없는 제도"라는 의견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과급은 개인, 인사팀 외에는 대외비인 사항"이라며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의 특별성과급은 2021년 이재현 CJ 회장이 발표한 중기 비전과 과련이 있다.

당시 이 회장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보상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