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얼고 저체온증까지…내일까지 강추위 지속 ‘주의’

김정호 2023. 1.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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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한파가 이어지면서 강원도내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시설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기록적인 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에는 한파 피해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도내 계량기 동파는 8건, 수도관 동결은 7건으로 총 15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더불어 27일에는 날씨가 매우 추워지면서 도내 일부 지역의 한파 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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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정선, 관측이래 최저 기온
계량기 동파 등 한파피해 속출
오늘 영서·산지 중심 눈 예보
▲ 추위에 동파된 수도계량기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역대급 한파가 이어지면서 강원도내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시설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7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24.8도, 철원 -21.7도, 화천 -21.5도, 북춘천 -20.7도, 홍천 -20.6도, 정선 -20.1도, 인제 -20.1도, 횡성 -20도, 평창 -19.9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태백과 정선의 경우에는 기상 관측이래 1월 하순 중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되기도 했다. 25일 기준 평창, 횡성, 철원, 화천 홍천, 양구 등지에는 한파경보가, 태백, 영월, 정선, 원주, 춘천, 인제 등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이처럼 기록적인 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에는 한파 피해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 재난당국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집계한 도내 한랭질환자는 총 8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고성 2명, 평창 2명, 강릉 1명, 철원 1명, 횡성 1명으로 집계됐고, 가평 1명의 경우에는 춘천 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 도내 한랭질환자로 파악됐다. 증상은 동상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다.

인명피해 외에도 계량기 동파와 수도관 동결 등 시설피해도 이어졌다. 25일 춘천시 신동면 증리와 의암리에서 수도관 동결 신고가 접수됐고 삼척과 인제에서도 계량기 동파 및 수도관 동결 신고가 이어졌다. 대부분 계량기 교체나 동결 문제 해결 건으로 신고접수 1~2시간 내에서 조치 완료됐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도내 계량기 동파는 8건, 수도관 동결은 7건으로 총 15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춘천 5건, 정선 5건, 삼척 2건, 태백 1건, 홍천 1건, 인제 1건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당분간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면서 한파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26일에는 영서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강원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영서와 산지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1~5㎝로 서쪽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강도에 따라 적설 차이가 크게 나겠다.

눈이 내린 후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곧바로 빙판길이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보행자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27일에는 날씨가 매우 추워지면서 도내 일부 지역의 한파 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겠다. 26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4~-10도, 영동 -10~-5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2~0도, 영동 0~3도로 예보됐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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