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아 기상캐스터 또 SNS 사칭 피해…"악질적, 형사 고소"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이설아 기상캐스터가 자신을 사칭해 SNS 계정을 만든 사칭범에게 날 선 경고장을 보냈다.

이설아는 지난 24일 "최근까지 저를 사칭하여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SNS에 계정을 만들어 악질적인 댓글과 욕설을 작성한 자에 대하여 형사 고소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설아는 "현재 사칭한 자의 신원을 특정해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 이관하였으며, 피고소인이 특정되어 수사 중인 고소건에 대해서는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소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도 지속해서 사칭 계정을 운영하거나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경우 당사자를 추가 고소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확정 선고 이후에도 범죄 행위를 지속한다면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합의나 선처는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사칭범으로부터 태풍 '난마돌'과 관련된 악성 도용 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처음도 아니고 진짜 꼭 잡으세요", "저런 악성 사칭범은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할 듯", "지난해 도용했던 그 사람인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78년생으로 만 45세인 이설아는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KBS에서 기상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KBS 930 뉴스', 'KBS 아침 뉴스타임', '지구촌 뉴스'에서 기상 예보를 맡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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