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호칭?母아닌 언니" 김승현과 재혼한 장작가, 각방위기까지..'대환장' 시월드 [종합]

김수형 2023. 1. 23. 08: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수형 기자]‘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김승현 아내 장작가가 최초로 부부 동반으로 출연한 가운데, 시월드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대환장극"으로 변한 시월드와의 프랑스여행까지 예고해 '뒷목'을 유발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첫번째 가족으로 김승현이 등장, 아내 장정윤 작가도 함께 등장했다.

최초로 부부동반으로 출연한 두 사람. 결혼 후 근황을 묻자 장작가는 “괜찮게 살고 있다”며 웃음, 김승현은 작가인 아내에게 “그 정도 표현밖에 안 되나”고 말해 웃음 지었다. 장작가는 “할말이 많다는 것. 차차..(풀겠다)”고 했다. 또 작가 입장에서 가족의 장르를 정한다면 어떤지 묻자 그는 “재연드라마”라 말했다. 혹시 ‘사랑과 전쟁’인지 묻자 두 사람은 “그거 괜찮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장작가에게 고부관계를 물었다. 장작가는 “제가 성격이 애교가 없어 안부전화 무슨 말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식사하셨냐고 하면 어머니도 잘 지내라고 끊는다”면서 “시댁과 교류가 많지 않아 그렇게 친하지 않았다”며 어색한 고부관계를 보였다.이에 모두 “며느리에게 친해질 수 없는 시월드”라며 공감, 김승현은 “제가 중간 역할 해야하는데 저 조차도 부모님께 살갑지 않다”고 했고 장작가도 “저보다 어색하다”며 인정했다.

그렇게 편하지 않은 시댁과 여행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장작가는 “시어머니가 살아온 인생 푸념을 해, 같은 여성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손녀를 직접 키우지 않았나 “라며 “어머니에게 좋은 시간 마련해드리고 싶었고 기회가 됐다”며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일상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조심스럽게 “여행을 가족과 갈까 싶다”며 언급, 얼마 전 유럽으로  뒤늦게 신혼여행을 다녀왔기에 장작가는 이해하지 못 했다. 이에 김승현은 “더 나이 드시기 전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 가고 싶다”고 하자, 장작가 표정은 냉랭하고 살벌한 모습.

김승현은 “부모님이 우리 신혼여행 유럽여행을 부러워하더라,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에서 또 오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하자 장작가는 “그럼 두 분을 보내드리면 되지 않나 너무 멀기도해, 시부님과 유럽여행은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이에 김승현은 “좋은 본보기될 것, 착한 며느리 될 것 좋은 사례다”며 대답, 장작가는 “친구들이 날 본보기 할 것 같나”며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이에 김승현이 안절부절하며 “허락해달라”고 마지막으로 부탁하자 장작가는 “(효도한다는데) 그래야지”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김승현은 다시 조심스럽게 “수빈이도 같이 가는건 어떠냐”며 물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장작가는 “(딸 수빈이와는)어떤 이슈가 있을 때 자주 연락 안해, 수빈이는 (나한테)언니라고 한다”면서 “수빈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니 잘 몰라 선 뜻 다가가기 어려워, 막 오지랖 부리려 친해지기도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장작가는 “수빈이에게 감정을 강요하는 느낌일 것 같아 그렇게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있다 아직 조금 어색한 사이”라면서도 여행에 대해선 “하지만 수빈이 당연히 같이 가야한다”며 챙기는 모습.

김승현은 이어 시동생 승환이까지 함께 동반하는 여행이라 언급, 장작가는 “그냥 내가 빠지는건 어떠냐, 이미 다 말해놓고 나한테 통보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를 본 패널들도 “이거면 진짜 문제, 솔직하게 말해라”고 하자 김승현은 그제서야 “미리 조금 엔트리를 정해놓긴 했다”며 솔직하게 전했다.

그렇게 시댁 식구들과 여행을 승낙한 장작가. 이유에 대해 그는 “남편이 고생을 많이 해, 온 가족이 고생한 걸 안다그런 인생 생각해보면 며느리로 좀 부담스럽지만 남편 입장으로 마음이 이해갔다”면서“내가 선택한 남자니까 같이 안고 가야된다 생각한다”고 했고 이를 모니터로 본 김승현은 “아내가 이해심 많다”며 감동, 모두 “결혼 잘하셨다”며 입을 모았다.

여행 결정 후, 김승현은 “분업하자 여행 계획을 짜자 내가 인솔하겠다”고 했다. 대본을 쓰던 아내에게 이를 부탁한 것. 장작아는 “그건 돈받고 한 일, 돈을 주면 하겠다”고 하자 김승현은 “생활비 주지 않나 돈 드려야하나”며 머뭇거리더니 “사실 이번에 행사했다”며 비상금 통에서 봉투를 꺼냈다. 이에 장작가는 “나한테 돈 줘야제 왜 (비상금 통에) 거기에 넣었냐”며 서운해하면서도 봉투에 들어간 돈 액수에 “열심히 하겠다 확실하게 계획 짜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가족들이 방문했다. 심지어 김승현도 몰랐던 시삼촌에 시고모까지 집에 도착했다. 김승현은 “나도 예상 못했다”며 당황, 장작가도 몰랐다고 했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연락한 것 같다고. 박나래는 “당황스럽긴 할 것”일 바라봤다. 이어 시모는 갑자기 “너희 뭐 먹고 사냐, 냉장고 좀 열어봐라”며 다짜고짜 냉장고를 검사, “정리를 해야지”라며 김치넣을 자리를 찾았고, 장작가를 당황시켰다. 옆에 있던 김승현은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좌불안석하며 눈치를 살폈고 다급하게 냉장고 문을 닫았다. 모두 “시어머니가 냉장고 여는건 다르다”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어 가족들은 부부 침실까지 거침없이 밀고 들어왔다. 침대를 만지며 “이불이 부드럽다”며 만지자, 박나래는 “침실까지? 집 내놨나”며 놀랐다 점점 굳어가는 장작가 표정. 다음은 드레스룸으로 이동했다. 김승현은 “엄마가 뭐 가져갈지 몰라 잘 봐라”고 말했다. 아니니 다를까 며느리 옷까지 갑자기 입더니 마음에 들어했다. 장작가는 “이거 비싸다”며 30만원 정도하는 자켓을 의식, 시어머니는 “뭐가 비싸냐”며 옷이 맞는지 입어봤다. 딸 수빈까지 태그도 안 뗀 신상품 옷을 포착하고 있는 모습.

장작가는 “옷 욕심 많으신 어머니, 옷이 예쁘다고 해서 벗어서 드린 적도 몇 번 있다”며 일화를 전했다. 김승현은 “새 옷을 기가막히게 알아본다, 본인한테 어울리는 걸 안다”며 눈치없이 맞장구 쳤다. 이에 모니터를 본 박나래도 “어머니 제가 사드릴게요하고 커트를 해야한다”고 조언할 정도. 다행히 김승현이 불을 끄고 드레스룸 탐색(?)을 차단, 모두 “잘했다”며 안심했다.

분위기를 바꿔서, 김승현은 가족들을 거실에 모아 여행에 대해 언급했다. 김승현은 “장작가와 벌써 결혼 3년차,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 떠나려 한다”며 여행에 대해 말하자 부친은 “며느리가 제일이다”며 감동, 갑자기고모와 삼촌도 “우리도 같이 가는 거냐 경비가 많이 들 것”이라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갑자기 집 방문도 모자라 여행까지 같이 가게된 것. 김승현은 “경비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며 대답했다.

이에 패널들은 김승현에게 사전에 이 상황을 알고 있었는지 묻자 김승현은 “알고보니 아버지가 섣불리 얘기한 것, 내가 반대하면 아버지 입장이 곤란한 상황이었다, 속은 당황했는데 태연하게 반응했다”고 대답, 장작가는 “이미 마음을 내려놓았다”며 해탈(?)한 듯 반응했다.

이에 패널들은 “출발도 안 했는데 대환장극”이라며 8명의 시월드와 대가족 여행을 놀라워하며 “결혼 전 대가족 감당 가능했나”고 물었다. 이에 장작가는 “그때는 남편이 믿음직스러운 사람이라 생각했다 삶의 많은 시련을 이겨내 어른스러울 줄 알았는데 결혼 후 썩 그렇게 내가 생각한 사람 아니었다”면서 “나쁜 사람 아닌데 (어른스럽지 않다)”고 솔직하게 전해 김승현을 민망하게 했다.

계속해서 장작가는 타임테이블을 준비, 여행 계획을 짰다. 시삼촌은 “계획짜느라 고생했는데 승현이에게 하고싶은 말 있다”면서“볼 때마다 (아내에게) 장작가라고 호칭해 언제까지 장작가야? 평생 장작가냐”며 지적했다. 결혼 후 장작가와 선배란 호칭을 서로 바꾸지 못 한 것. 두 사람은 “서로 여보라고 호칭 바꾸기 닭살, 자기야 이런거 못한다”며 난감해했다.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장작가는 김승현에게 직접 기내식을 먹여주는 등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숙소가 호텔인지 묻자 장작가는 “호텔보다 좋다”며 가족들을 실감하게 했다.

이어 파리하우스에 도착, 대가족 8명을 품어줄 집 전체를 빌렸다. 각각 방을 나누는 가운데 김승현 부친은 아내와 방을 쓰고 싶어했다. 하지만 김승현 모친은 “여기까지 와서 내가 이 영감하고 자야되겠냐 코를 엄청 곤다”며 거부, 김승현 부친은 “파리까지 와서 각방이 뭐냐, “부부는 일심동체다  그럴 바에 베란다에서 자겠다”며 서운해했다. 이에 김승현은 “여기까지 와서 각방이냐”며 난감, 원래도 부모가 각방을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렇게 함께 자게 된 김승현 부모. 하지만 모친은 “코 좀 골지마라”며 남편의 코를 비틀더니 “잠을 잘 수 없다 시끄러워서빨리 나가서 자라”며 내쫓았다. 부친은 “내가 언제 코를 골았다고 코 아파 죽겠다 “며 억울, 결국 쫓겨난 모습을 보였. 그나마 엑스트라 베드가 있는 방으로 이동한 부친은 “치사해서 다시는 같이 안 잔다”며 호소했다.

결국 며느리는 장작가에게 결정을 내려달라고 했다. 장작가는 “먼저 함께 밤을 쓰고 생각해보자”며 지혜롭게 대답했고모두 “조용하지만 묵직한 한 방이 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장작가는 “바뀔수 있다 우리가 각방 쓸 수 있다”고 대답, 갑자기2세 분위기에 모친은 “너희 둘은 안 된다 (아기 없으니) 너흰 신혼이다”면서 “아기 (수빈이) 외 작은 아기가 없다, 여행가서 생긴다고 한다 “고 꼬들겼다. 장작가는 “이 좁은 집에서 뭘 어떻게 하나”라며 고민에 빠졌다.

/ssu08185@osen.co.kr

[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