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성적으로 나오는 중학생활…체력부터 다져야<학교급별 입학 가이드>

2023. 1. 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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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가 초등학교와 가장 크게 구별되는 점은 모든 것이 점수로 환산된다는 것이다.

반면 중학교는 2학년부터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성적표에 점수가 기재되며, 출결이나 수상 이력까지 점수화 된다.

중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현 겨울방학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는게 중요하다는게 현직 중학교 교사 등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반 배치고사는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균등하게 아이들을 배치하려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시험을 잘 봤다 해서 내신 등 학교 생활에 크게 유리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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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뿐 아니라 출결, 수업 중 활동까지 결국 점수화
체력 다지고, 선행·사교육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마포구 성서중학교 학생들[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중학교가 초등학교와 가장 크게 구별되는 점은 모든 것이 점수로 환산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는 평가라 해도 단원평가 정도다. 반면 중학교는 2학년부터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성적표에 점수가 기재되며, 출결이나 수상 이력까지 점수화 된다. 자유학년제(일부 학교는 자유학기제)인 1학년도 수업 태도로 성적을 가늠한다.

성적 비중이 커졌다고 해서 미리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중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현 겨울방학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는게 중요하다는게 현직 중학교 교사 등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공부는 결국 ‘체력’=초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이 40분이었지만 중학교부터는 45분으로 늘어난다. 5분의 차이는 결코 작지 않다. 늘어난 수업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초기 중학 생활 적응의 관건이다. 수업시간이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공부의 양과 깊이도 초등학교와는 달라진다. 배우는 교과목의 수부터 초교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성적 부담이 커졌다고 해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만 늘리려고 해서는 ‘장기전’에 버티지 못한다. 체력을 먼저 길러야 하는데, 굳이 운동 수업을 따로 알아볼 필요 없이 매일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는게 좋다. 매일 10분 줄넘기나, 배드민턴 등 집 근처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한다. 음식에서도 양질의 단백질 등 고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행·사교육 지혜롭게 활용해야=방학 중 선행을 크게 늘리려고 하거나 사교육에만 의존하려고 하는 것은 가뜩이나 부담이 커진 아이를 일찍부터 지치게 하는 요소다. 학원 수업을 많이 늘리면 아이가 지치다보니 학교 생활에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고, 자연히 내신 성적도 저조해지기 쉽다.

입학 전 중1 참고서와 문제집을 미리 구매해 선행을 하려는 경우도 많은데, 이 때에는 학교에서 채택한 교과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는 학교마다 채택한 교과서가 달라, 입학 예정인 학교의 과목별 출판사를 확인해야 한다.

일부 학교는 예비소집과 동시에 반 배치고사를 보기도 하는데, 여기에 크게 힘을 쏟을 필요는 없다. 반 배치고사는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균등하게 아이들을 배치하려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시험을 잘 봤다 해서 내신 등 학교 생활에 크게 유리한 게 없다. 반대로 시험을 잘 못봤다 해도 출발을 잘못했다는 등의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반 배치고사를 겨냥한 인터넷 강의나 문제집, 특강 등이 많은데 이를 따로 대비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부터 교복에 큰 돈 들일 필요 없어=중학교와 초등학교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교복이다.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교복을 입고, 학교마다 공동구매하는 지정 교복구입처가 있다. 공동구매 교복을 사려면 구매 시기와 구매처 안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구매가 너무 늦어지면 원하는 크기의 교복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예비 중학생은 교복을 자기 치수보다 두 치수 정도 크게 구매하는게 좋다. 중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급격히 성장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여러 벌 살 필요도 없고, 아이가 자라는 상황을 봐서 필요할 때 더 구매하는게 낫다. 셔츠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옷 정도만 여벌을 둬도 충분하다.

중학생들은 전 학년이 똑같은 교복과 체육복을 입기 때문에 교복과 체육복을 모두에 이름을 표시해 자신의 옷을 찾기 쉽게 하는 것도 생활의 ‘꿀팁’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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