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정우진, 친자 관계 아니다...민성욱 결과 조작[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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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정우진이 친자 관계가 아니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임주환, 정우진 친자 관계 불일치 서류를 빼돌린 민성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은주(정수영)은 집에서 친자 불일치 감정서를 본 적이 없냐는 장세란(장미희)의 말에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조남수(양대혁)은 신지혜(김지은)에게 김소림 때문에 신무영(김승수)이 분별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지혜 씨가 외할머니께 한번 전화해보면 안 돼요? 힘들면 하지 말아요”라고 눈치를 봤다.

결국 외할머니에게 전화한 신지혜는 엄마가 뉴욕에 있는데 명절 전 와서 석 달 정도 있다며 싱글이라는 정보를 얻었고 신무영은 또 다른 음모를 짰다.

장지우는 친자 검사를 위해 이상준(임주환)에게 연락 후 센터로 향했다. 장영식(민성욱)은 장지우가 친자 확인 검사를 접수했다는 이상준의 말에 당황했다.

가족들과 인사 후 공항으로 향하던 장현정(왕빛나)은 저녁에 고기를 먹자는 김건우(이유진)의 전화에 오늘은 계속 바쁘다고 둘러대며 “너도 몸조심하고 감기 들지 말고, 안녕”이라고 인사 후 눈물을 흘렸다.

이때 병원을 찾은 신무영은 김건우에게 장현정의 출국 소식을 알렸다. 서둘러 공항으로 향한 김건우는 장현정을 찾아냈고 어떻게 자신에게 이럴 수 있냐고 분노했다.

장현정은 “널 위해서야”라고 말했고 김건우는 “날 위해서면 따라와요. 오늘 가족들한테 다 말할 거예요”라며 여권을 빼앗아버렸다.

가족회의에서 이상준은 참석하지 않았고 최말순(정재순)은 장세란에게 김태주(이하나)가 왜 계단에서 쓰러져 있고 느닷없이 이혼 이야기를 들어야 하냐고 따졌다.

이상준의 속내를 모르는 가족들이 고민에 빠진 찰나 장세란과 윤갑분(김용림)은 김건우가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두 사람에게 김태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김건우는 “저도 큰누나 사돈댁 식구들인지 몰랐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라며 가족들에게 “저 결혼할게요. 제 여자 친구가 임신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여자 친구가 누구냐는 김행복(송승환)에 김건우는 “이해하고 사랑해 주세요”라며 장현정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는 “저희는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정 씨는 지금 제 아이를 임신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진정하라는 장세란에 최말순은 분노를 터트렸고 유정숙은 어머니라 부르는 장현정에 “내가 왜 이모님 어머니예요”라고 받아쳤다.

임신은 혼자 하냐고 따지는 양갑분에 장현정은 “분명히 할 게 있습니다. 제 아이는 김건우와 상관없이 저 혼자 낳고 제가 알아서 키울 겁니다. 애 아빠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양육비를 청구하거나 아버지 사랑이 필요하다고 치대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겁니다. 그러니 아이를 데려가는 일도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선언해 김건우를 분노하게 했다.

KBS2 방송 캡처



김건우는 카페에 온 장현정에게 “난 동의할 수 없어요. 내 아이잖아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 대화를 들은 이상민(문예원)은 무슨 이야기냐 물었고 장현정은 “응. 나 아이 가졌어. 태교에 신경쓰고 싶으니까 너도 앞으로는 내 앞에서 징징대지 마”라고 밝혔다.

김소림과 데이트하던 신무영은 손을 잡을지 말지 우물쭈물거렸다. 이를 알아챈 김소림은 먼저 손을 잡으며 “용기내려고 엔진 돌리는 거 같아서 제가 먼저 잡았어요. 반성하세요”라며 미소지었다.

커피를 자신의 집 서재에서 먹자는 말에 김소림은 신지혜가 있지 않냐고 걱정했고 신무영은 뭐 어떠냐며 걸음을 옮겼다.

서재를 둘러 본 김소림에게 신무영은 오래된 필기구를 자랑하며 선물했다. 이를 거절한 김소림은 나중에 같이 쓰자는 신무영에 “같이요? 나중에 언제요? 지금 저한테 청혼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그런 의도는 아니라며 당황하는 신무영에게 그는 “좋아요. 나중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연필 한 책상에 두고 같이 써요”라고 받아들였다.

이때 조남수와 서재에 들어온 신지혜는 분노했고 신무영은 “회사에서 보는 눈도 있는데 조 대리가 대기 발령중일 때는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억울한 누명인데 왜 못 만나냐고 따지는 신지혜에 조남수는 대표님 말이 맞다며 회사에서는 만나지 않겠다고 답했다.

신지혜는 김소림에게 신무영과 할 얘기가 있다며 “돌아가주세요. 방금 손가락 걸고 뭐 하신 거예요? 아빠 이상해. 달라졌어”라고 말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말한 신무영은 집에 가려는 김소림과 함께 서재를 떠났다.

신무영이 변했다고 느끼는 신지혜에게 조남수는 “돈 때문에 접근하는 건데 대표님은 그걸 모르시고. 어머니를 모시고 오면 달라지실 거예요. 너무 속상해하지 말아요”라고 몰아갔다.

사과를 건네는 신무영에 김소림은 신지혜를 이해하며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때 이상민의 전화를 받은 김소림은 장현정이 김건우의 아이를 가진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카페에 도착한 김소림은 두 사람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유정숙을 걱정했다.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는 장현정에 김소림은 김건우에게 “너도 이건 아니지. 네가 왜 책임을 안 져”라고 따졌다.

당연히 책임지겠다는 김건우에 장현정은 “그럴 필요 없어. 결혼은 다른 문제야. 우리는 관계도 이상하게 꼬이게 됐잖아”라고 거부했다.

김소림은 장현정에게 “김건우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애예요. 가족들 분란에 혼란스럽겠지만 차분히 생각하고 기다리면 마음이 바뀌실 거예요”라며 신무영을 바라보며 “마음이 끌리는 걸 어떻게 막아요”라고 지지했다.

KBS2 방송 캡처



이상준은 장영식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건 시나리오 쓴 장세란에게 가라 말한 장영식은 “난 이 집에서 장남 같은 머슴으로 살았으니 고모가 시키는 대로 한 거지. 고모는 네 재능과 네가 앞으로 벌 돈을 포기하기 싫었던 거지”라고 말했다.

친자 불일치 감정서에 대해 묻는 이상준에 그는 “전에도 얘기했잖아. 술김에 은주 칫솔이랑 검사한 거라고”라고 둘러댔다.

지금 생각하니 이상하다는 말에 장영식은 “솔직하게 말할게. 나랑 은주랑 검사한 거 아니야. 네가 이장미랑 아이를 낳았다는 걸 믿을 수 없어서 일곱 번이나 검사를 맡겼어. 20년 전이라 검체가 오염됐다, 확인할 수 없다는 불일치 결과도 받았고. 일곱 번 중 다섯 번이 친자로 나왔어. 지우가 네 아들이 아니라고 내가 믿고 싶어서 가지고 있었어”라고 답했다.

이상준을 찾은 김태주는 “오늘 너희 어머니랑 할머니 우리 집 다녀가셨어. 네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다 알게 됐어. 우리 엄마랑 할머니 충격받아서 쓰러지시고 다들 아비규환이었어”라고 말했다.

사과하는 이상준에 그는 “너의 착한 심성, 스스로 희생하려는 K 장남의 본성 다시 확인했다. 어떻게 알 수 있었겠어. 상상도 못 할 일이지”라고 밝혔다.

괴로우니 그만하자는 이상준에 김태주는 “극복해 보자. 따지고 보면 대수로운 일도 아니잖아”라며 “배우여서 그런가 너 너무 감성적이야. 그럴 것까지는 아니잖아”라고 설득했다.

그 말에 이상준은 “너의 그런 반응이 나 더 불안하다”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너야말로 그러지 마. 족보가 조금 꼬이긴 해도 겹사돈이 뭐 어떠니”라고 받아쳤다.

이상준은 그제야 장현정과 김건우에 대해 알게 됐다.

장영식은 우편물을 받아보며 나은주에게 “지우가 검사 결과받는 주소를 어디로 해놨을까? 못 보게 찢어버려야 해. 얘기로 듣는 거랑 직접 보는 거랑 충격이 다를 테니까”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을 설득하는 김건우에 김행복은 “난 우리 아들의 선택을 지지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으나 유정숙은 끝까지 반대했다.

결국 김건우는 장현정이 아이를 혼자 낳게 할 수 없다며 집을 나가겠다 말했고 유정숙은 나가려면 몸만 나가라며 짐을 빼앗아버렸다.

왕승구(이승형)는 장세란에게 장영식을 만났는데 엄청 예민하게 굴어서 의심스럽다며 “사촌형의 혼외자를 상준이 아들로 둔갑해서 키운 건 아닌가”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그럴 리 없다는 장세란에 그는 “사촌형과 지우 친자 검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왜 20년 전에 말씀 안 하셨어요. 저에게 만이라도 이야기 하셨어야죠”라며 각자 친자 검사를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선언했다.

장영식은 장지우와 함께 있는 자리에 왕승구가 나타나자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 장지우가 자리를 비우자 왕승구는 “오늘은 사촌 형님의 머리카락만 받아가야겠네요. 협조해 주시죠”라고 말했다.

차를 마신 장영식은 가져다 검사를 하라며 잔을 깨버리고 사라졌고 왕승구는 깨진 잔을 하나씩 수거했다.

이상준은 김건우를 찾아 장현정과의 일에 분노하며 “우리 이모 혼자 애를 낳고 키우게 해서는 안 돼. 다른데 입적시켜도 안 돼. 김건우, 너 똑바로 해”라고 경고했다.

무슨 일이냐며 걱정한 김건우는 이상준이 김태주를 버릴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고 그는 끝까지 장현정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허용실(장희정)은 이상준의 혼외자 소문을 언급했으나 김태주는 그럴 애가 아니라며 생각에 잠겼다.

이상준의 상태를 체크한 김태주는 “너 죽을 거야. 나 없으면 너 외로워서 곧 죽겠다. 너 애 있니?”라고 물었다. 닮았는지 한번 보자 말한 김태주는 “걔는 지금 몇 살이야? 공부 못하면 내가 영어 수학 가르쳐서 대학 보내게. 셋이 여행이라도 떠나자”라며 “너 정말 나랑 이혼이 하고 싶은 거지?”라며 울먹였다.

이혼하고 싶다는 이상준에 김태주는 아이를 데려오면 도장을 찍어주겠다며 “난 기억이 돌아오고 있는데 나에 대한 사랑이 없어?”라고 물었으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차윤호(이태성)는 이상준 혼외자에 대해 “제 느낌에는 헛소문 내는 쪽이 후배 배후이거나 다른 엔터 회사가 아니지 싶어요”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과거 그의 소속사 분쟁을 기억내 했다.

회의로 모인 장소에서 신무영은 김소림에게 중요한 서류니 자료실에서 검토해 달라고 부탁하며 사라졌고 신지혜가 그를 따라나갔다.

서류 속 쪽지에는 손가락 호수를 재서 알려달라는 내용과 함께 측정 도구가 있었고 김소림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신무영은 ‘당신이 그리운 오희은’이라는 띠와 함께 온 꽃바구니를 보고 한숨을 내쉬며 신지혜를 내보냈다. 강 이사에게 신무영은 꽃바구니를 갖다 버리라고 말하며 생각에 잠겼다.

퇴근 후 자신을 찾아온 김건우를 밀어낸 장현정은 개의치 않는 그의 모습에 흔들렸다.

김태주는 김행복, 최말순이 있는 자리에서 장세란에게 이상준이 숨겨 놓은 아이가 있냐고 물었고 이를 들은 장지우 마저 멈칫했다.

김행복은 악플, 헛소문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고 계속 묻는 김태주에 장세란은 말을 아꼈다.

이때 카레 가게에 온 왕승구는 장지우를 밖으로 불러냈고 이상준의 칫솔까지 빼앗았다. 그런다고 달라지냐고 분노하는 이상준에게 왕승구는 세 번 연속으로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서류도 조작됐을지 어떻게 알아!”라고 소리치며 사라졌고 이상준은 답답해했다.

집으로 도착한 장영식은 문을 잠그고 유전자 정보센터에서 온 서류를 확인했다. 뒤늦게 유전자 검사를 확인한 장지우는 검체가 오염돼 확인할 수 없다는 결과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서류를 넣고 진짜 서류를 빼돌린 장영식은 이상준과 장지우의 친자 관계가 확립하지 않는다는 서류를 태워버렸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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