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삼겹살 맛집 등장, 박명수 “방송 내보내지 마” 초유의 사태(토밥좋아)[어제TV]

서유나 2023. 1. 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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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명수가 개인 지갑을 연 것도 모자라 방송 출연을 막고 싶은 역대급 맛집이 등장했다.

1월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 56회에서는 경기도 군포시 6미(味) 먹박이 이어졌다.

이날 처음 방문한 음식점은 군포시 당동에 위치한 베트남 현지인 부부가 운영하는 쌀국수집.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베트남 식자재가 한가득 쌓인 모습이 독특했다. 영업한 지 11년이 됐다는 사장님은 식자재를 전부 베트남에서 직배송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토밥즈는 쌀국수와 분보후에, 반쎄오, 모닝글로리 볶음, 자넴을 다양하게 주문했다. 이어 쌀국수를 먹어보곤 깔끔하고 달큰한 맛에 감탄했다. 박명수는 "역시 베트남 현지분이 하니까 맛이 다르다"며 "(그렇다고) 향이 더 세거나 그런 건 없다"고 평했다. 베트남 햄과 선지가 들어가 난도가 좀 더 높은 편인 매운 쌀국수 분보후에도 "보기엔 부담스러워 보였는데 먹으니까 괜찮다"는 인정을 받았다.

이때 잠시 고수 논쟁이 일었다. 노사연과 김종민이 분보후에에 고수를 추가해 먹는 모습을 본 박명수가 "화장품 먹는 것 같다"고 하자 노사연이 "고수 맛들이잖냐. 맛의 고수가 되는 것"이라고 맞받아친 것. 김종민도 공감하는 가운데, 반고수파 히밥은 "고수 없어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고수 없는 분보후에를 깨끗하게 비웠다.

4㎞를 건 '나만 아니면 돼' 러닝 복불복에서 현주엽과 히밥이 2㎞씩 뛰어 돈을 번 후, 토밥즈는 지금껏 한 번도 방송 출연에 응한 적 없다는 히든 맛집으로 향했다, 19년째 운영 중인 된장박이 삼겹살집이었다. 현주엽은 이곳이 자신의 '먹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면서 "토밥으로 먼저 오게 될 줄 몰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산 암퇘지를 된장에 72시간 숙성해 주문 즉시 썰어내 손님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토밥즈는 고기가 등장하고 생고기에서 풍기는 된장 향에 놀라워했다. 이어 구워진 고기를 먹으며 전무후무한 반응이 터졌다. 너무 맛있고, 너무 부드럽고, 너무 쫄깃하다고. 박명수는 "이런 맛은 생전 처음. 된장 냄새가 안 내고 돼지 잡내가 없고 고소함이 보통 고기의 10배"라고 극찬했으며 노사연은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라고 연신 의문을 드러냈다.

급기야 현주엽은 "방송 언제야?"라며 방송일을 체크했다. 이에 노사연과 히밥도 "여기 방송 하지마요"라고 입을 모았고 박명수는 "녹화본을 내가 사겠다, 못 내보내게"라고 선언했다. 김종민은 "그 정도로 맛있다. 여긴 역대급"이라며 된장박이 삼겹살을 '토요일은 밥이 좋아' 역대급 맛집으로 칭했다. 박명수는 "이거 사가서 우리 딸 좀 먹여야겠다"고 말했고, 마이크까지 풀고 바삐 젓가락을 움직이던 히밥은 실제로 직원들을 위해 고기 5인분을 따로 포장했다.

토밥즈는 마지막으로 닭볶음탕과 곱도리탕을 먹으러 갔다. 가게는 샹들리에까지 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음식엔 당일 도축한 닭고기만 사용하고 있었다. 닭볶음탕과 곱도리탕을 먹은 토밥즈는 매콤한 소스 맛, 탱글한 고기 육질, 잡내 안 나는 곱창의 질에 대만족했다. 소스는 2년 동안 29번의 시도 끝에 찾아낸 비법 소스로 소개됐다. 매운맛에 약한 현주엽도 흠뻑 반했다.

한편 이날 노사연은 "난 살만 안 찌면 24시간 먹고 싶다. 얘(히밥)이 제일 부럽다"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이에 박명수는 "30대 가면 이렇게 못 먹는다"고 했는데, 히밥은 "어저께 제사였는데 아빠가 잡채를 드셨다더라. 엄마한테 '얼마나 했냐'고 하니 처음에 20인분 한 봉다리를 했더니 모자라서 더 삶았다고 하더라"고 자신 못지 않은 아버지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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