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 팍스 (Arlo Parks) 새앨범 ‘My Soft Machine’ 첫 싱글 ‘Weightless’ 공개
네오 소울의 새로운 이름,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알로 팍스(Arlo Parks)가 두 번째 앨범 [My Soft Machine]을 오는 5월 26일 영국 Transgressive Records를 통해 발매한다고 레이블 강앤뮤직이 19일 전했다.
첫 공개 싱글 ‘Weightless’는 따스하고 여린 감성을 담은 팝 트랙으로 아델(Adele), 콜드플레이(Coldplay)등의 작업자인 폴 웹워스(Paul Epworth)가 참여한 곡이다.
부드럽게 부는 봄바람 같은 목소리, 따스한 팝 사운드는 알로 팍스가 일상에서 체험한 상처로 쓰여진 가사들과 묘하게 맞물린다.
알로 팍스는 “‘Weightless’는 내게 아주 작은 관심만을 보이는 누군가를 깊이 생각하게 된 고통스러운 경험을 이야기한다. 어느 순간 그 사람이 내 삶의 가장자리를 어둡게 한 것을 깨닫고, 아주 천천히 다시 빛나는 자신을 향해 돌아가는 여행을 그렸다”고 밝혔다.
알로 팍스는 2000년 런던 출생으로 21살인 2021년 청춘의 자화상을 닮은 데뷔 앨범 [Collapsed In Sunbeams]로 단숨에 ‘Z세대의 대변자’로 떠오르며 머큐리 프라이즈(Mercury Prize) ‘올해의 앨범’ 최연소 우승,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신인상’ 수상, 그래미 어워즈 두 개(신인상,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션되는 성과를 얻어냈다.
오는 5월 26일 공개되는 그녀의 두 번째 앨범 [My Soft Machine]은 데뷔 앨범 직후 2년 동안 런던과 LA를 거치며 녹음되었다.
폴 웹워스, 미국의 뮤지션이자 아델, 마돈나(Madonna)의 프로듀서 아리엘 라잇쉐이드(Ariel Rechtshaid),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의 작업자 버디 로스(Buddy Ross) 등 유명 제작진은 물론, 알로 팍스와 함께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피비 브리저스(Phoebe Bridgers)가 보컬 피처링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앨범이 불안한 유년의 파편이라면 [My Soft Machine]는 그녀의 20대 성년으로의 항해를 담는다. 이는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담담한 관찰 일지에 가까운 그녀의 읊조림으로 더욱 여운을 남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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