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댁에 보일러~"…'韓 CF 전설' 윤석태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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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F계의 전설'로 통하는 윤석태 CF 감독(전 세종문화 대표)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 1980∼90년대 전국민에게 익숙한 카피의 TV 광고를 수백편 만들어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9년 CF 감독으로 데뷔했다.
합동통신사 광고기획실 제작국장, 세종문화 대표이사 겸 영상광고 감독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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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텔레콤·다시다·델몬트…80∼90년대 유명 TV 광고 연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경동보일러),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SK텔레콤), "그래, 이맛이야"(다시다), "따봉!"(델몬트)….
'국내 CF계의 전설'로 통하는 윤석태 CF 감독(전 세종문화 대표)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 1980∼90년대 전국민에게 익숙한 카피의 TV 광고를 수백편 만들어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코카콜라 '오직 그것뿐' 시리즈, LG그룹 '사랑해요 LG' 시리즈, 오리온 쵸코파이 '정' 시리즈, 조선무약 우황청심원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야' 시리즈 등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당시 유행어는 그가 만든 광고 속 카피가 상당수였다.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9년 CF 감독으로 데뷔했다. 합동통신사 광고기획실 제작국장, 세종문화 대표이사 겸 영상광고 감독 등을 지냈다.
1987년엔 한국CF제작사협회(KCU)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지냈다. 1988년엔 국내 처음으로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 출품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6번 차지했다. 강창배, 김종원 등 유명 CF 감독을 다수 길러냈다. 경주대 방송언론광고학부 석좌교수로 강단에도 올랐다. 무엇보다 제품을 알리는 데 1순위였던 CF감독이었다. 과거 그는 아쉬운 CF 작품으로 델몬트주스의 '따봉'을 실패작으로 꼽았는데, 제품보다 청각효과가 너무 강했다는 걸 이유로 들었다.
유족으로 부인 전치희 씨와 자녀 여준·지영 등을 남겼다. 빈소 서울성모병원 23호실, 발인 21일 오전 8시40분, 장지 용인 천주교 묘원.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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