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세곡동 관통 시흥~송파고속도로 반대의견 국토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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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세곡동을 관통하는 시흥~송파 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반대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흥~송파 고속도로는 강남구 세곡동 지역을 경유해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하남시 감이동을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약30㎞ 도로로 향후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관통을 반대하는 지역주민 1000여명의 서명부와 의견서를 제출하며 공청회 개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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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택가와 초등학교 인근 지하 관통에 반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세곡동을 관통하는 시흥~송파 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반대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흥~송파 고속도로는 강남구 세곡동 지역을 경유해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하남시 감이동을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약30㎞ 도로로 향후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강남구 등 관계 지자체를 통해 시흥~송파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설명회 개최를 지난달 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했다.
구에 따르면 두 번에 걸쳐 세곡문화센터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는 지역주민, 지역구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속도로 건설 반대를 주장했다. 또 고속도로 관통을 반대하는 지역주민 1000여명의 서명부와 의견서를 제출하며 공청회 개최를 요청했다.
구가 설명하는 주민들의 반대 이유는 고속도로가 주택가와 초등학교 인근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계획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공사 중 진동에 따른 건축물 안전문제 ▲인근 탄천 등 생태하천 생태계 파괴, 소음·매연·빛 공해 및 환기구 설치 등 환경문제 ▲IC 설치에 따른 교통혼잡 문제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남구 세곡동은 10여 년 전 보금자리주택 조성사업을 통해 인구 5만여 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됐으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보금자리주택 조성사업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고층 건물이 많이 지어진 데 비해 기존의 주택단지와 그 일대는 전용주거지역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민들은 용도지역 상향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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