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포차 화요우당탕]쌍방울 ‘넘버 1, 2’ 체포, 이재명과 민주당의 운명은?

[시사맛집 공덕포차 시즌3]

이번 주 ‘공덕포차 화요우당탕’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쪽과의 유착 의혹으로 여러 수사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의 국내 압송이 이 대표와 민주당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드립니다.

베일에 싸였던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이 마침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찰 수사를 피해 국외로 도피한 지 8개월 만에 태국에서 버젓이 골프를 치다 체포된 이들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고, 이 대표와도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까요.

이 대표는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검찰로부터 출석 통보서를 받았습니다.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가 오는 27일 조사를 받으러 청사로 나와달라고 요청을 한 겁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지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지 엿새 만에 소환입니다.

이 대표는 대선 당시 방송에 나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모른다고 말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과거 호주·뉴질랜드 출장 때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같은 조에서 골프 라운딩을 했다는 증언을 검찰 조사에서 내놨습니다. 이 사건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고 5년간 피선거권도 제한됩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수사와 재판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 대표만 보고 내년 총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민주당은 정말, 정말 괜찮은 걸까요.

오늘도 김완 〈한겨레〉기자 진행으로 김민하,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화요일 점심 맛있는 시사·정치 수다로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립니다.

한겨레TV ‘공덕포차 화요우당탕’ 라이브방송 보러 가기

https://youtu.be/egKK8y5pbuY

제작진

기획 : 송호진

프로듀서 : 이경주 김도성

작가 : 박연신

취재 데스크 : 김정필

출연 : 김완 김민하 김수민

행정: 김양임

타이틀 : 문석진

기술: 박성영

음향 : 장지남

카메라 : 권영진 장승호 박경원

자막그래픽디자인·섬네일: 김수경

연출 : 정주용 이규호 임여경 (graceyyk0826@hani.co.kr)

제작: 한겨레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