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 정착했다, 오로지 ‘맛’에 빠져서…EBS1 ‘세계테마기행’
오경민 기자 2023. 1. 16. 20:03
전 세계로 미식 여행을 다니던 정남희 작가는 튀르키예의 맛에 빠져 그곳에 정착했다. 튀르키예는 중국, 프랑스와 함께 ‘3대 미식의 나라’로 꼽힌다. EBS 1TV <세계테마기행>은 튀르키예의 풍성한 맛의 세계로 떠난다.
튀르키예 남동부 비옥한 평야에 자리한 샨르우르파는 역사적, 종교적으로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곳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 아브라함이 이곳 한 동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동굴과 근처 호수는 언제나 순례자와 여행자들로 가득하다. 니므롯왕이 아브라함을 화형에 처하려 했지만 준비한 장작이 모두 물고기로 변하고, 그 자리는 호수가 되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음식 문화가 형성되기도 했다. 정 작가는 양이나 소를 구리솥에서 10시간 이상 끓인 겨울 보양식 티리트, 양고기에 양파와 가지를 곁들여 먹는 우르파케밥을 맛본다. 전문 요리사가 오랜 시간 치대서 완성한 치이쾨프테를 먹으며 전통춤과 노래를 즐기다 보면 낯선 이들과도 금방 친구가 된다. 17일 오후 8시40분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강원도 산양, 멸종 수준의 떼죽음” 정보공개청구로 밝혀낸 30대 직장인
- [종합] “김호중 위약금 보태라” 어긋난 팬심에 임영웅 ‘불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