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정리! 알쏭달쏭 경제용어] 주식 싸게 '줍줍'하려면 … PER·PBR는 꼭 기억하세요

2023. 1.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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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주가수익비율)
시총을 순이익으로 나눠 계산
낮을수록 저평가받아 가성비
성장주에 투자땐 높아야 유리
PBR(주가순자산비율)
시총을 순자산으로 나눠 계산
1보다 작으면 저평가된 기업
회사 매각때 회수액 예상 가능

주식 투자의 원리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주가가 싼 것인지, 앞으로 주가가 올라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확인해 투자할 기업을 골라 적절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기준이 될 만한 것이 아래에서 설명할 두 가지 지표다.

PER는 주가수익비율이다. 이는 특정 종목의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눠 계산한다. 즉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의 몇 배만큼을 주식으로 투자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PER가 낮다면 기업이 이익을 내는 수준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PER가 높으면 이익 수준보다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 것이다. PER가 낮을수록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PER가 낮으면 내가 주식으로 투자한 금액에 비해 기업이 이익을 잘 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싸게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지금은 저평가되고 있는 기업이 차후에 기업가치에 맞게 평가받을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PER의 높고 낮음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수치는 없다. 같은 산업군에 속한 여러 기업들의 PER와 비교해봐야 한다.

그러나 PER가 낮은 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PER가 높은 종목에 투자할 수도 있다. 미래 시점에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되는 기업은 현재에는 비교적 이익을 적게 낼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는 빅테크 흐름을 견인하면서 2019년까지 PER 100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성장성에 방점을 둔다면 투자자들은 앞으로 순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고PER 종목에 투자한다.

PBR는 주가순자산비율이다. 시가총액을 자산으로 나눠 그 값을 구한다. 기업의 순자산은 경기 변동이 있더라도 큰 폭으로 변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이다. PBR는 기업이 1주당 어느 정도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1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만일 PBR가 1보다 작다면 회사를 매각하고 보유 자본을 모두 주주들에게 나눠줘도 회사에 자산이 남을 것이다. 따라서 PBR가 1보다 작으면 저평가된 기업, 1보다 크면 고평가된 기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낮은 PBR로 저평가된 주식이 항상 좋다고 볼 수는 없다. 경영진이 회사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할 때 PBR가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콘텐츠 사업처럼 무형자산을 많이 보유하면 실제 기업가치보다 PBR가 지나치게 높게 추산될 수도 있다.

마무리 문제

Q. PER와 PBR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PER는 시가총액과 순자산의 관계를 나타낸다.

② 가치투자자는 PER가 비교적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③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종목은 PER가 낮다.

④ PBR는 특히 회사 매각 시 회수 가능액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⑤ PBR가 최대한 큰 기업의 주식을 많이 사는 것이 유리하다.

(해설)

①PER는 시가총액과 당기순이익의 관계를 나타낸다. 시가총액과 순자산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은 PBR다. ②가치투자자는 주로 저PER 종목에, 성장투자자는 고PER 종목에 투자하는 성향을 보인다. ③성장성이 높은 종목은 PER가 비교적 높다. ⑤PBR가 클수록 해당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고평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답: ④

[오지은 경제경영연구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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