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부터 학종서 자소서 전면폐지…내신·세특 영향력 커져

양새롬 기자 2023. 1. 16.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약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 수험생들은 대입 주요 변화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이를 토대로 대입 전략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1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에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

또 서울대의 경우 2024학년도부터 전공별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지정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와 정시 교과평가에 반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대입 달라지는 점…"수업 중 발표 적극 참여해야"
교과전형서 인문계 수능최저 낮추기도…학교장 추천 확대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약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 수험생들은 대입 주요 변화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이를 토대로 대입 전략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1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에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

기존에는 학종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을 평가에 활용했다면 올해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것이다.

서류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자신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축소됐기 때문에 학생부 관리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전년도까지 서류평가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던 자율동아리 활동, 개인봉사활동 실적,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의 항목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사실상 내신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교내 활동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다.

이와 관련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예비 고3 학생들은 성적뿐만 아니라 수업 중에 진행되는 발표, 토론, 프로젝트 등에 적극 참여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서울대의 경우 2024학년도부터 전공별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지정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와 정시 교과평가에 반영한다.

전공별 연계 교과이수 과목이란 각 모집단위별로 고교에서 이수하기를 권장하는 과목을 제시한 것으로, 해당 전공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점을 미리 확인하고, 과목 선택 및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김 소장은 전했다.

아울러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전체 기준을 완화했고 고려대와 홍익대는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를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하향 조정했는데 이로 인해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뜻이다.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지역균형전형은 일부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인원 제한을 없애거나 큰 폭으로 확대했다.

서강대는 고교별 추천 가능 인원을 전년도 최대 10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대폭 늘렸고, 서울시립대는 2022학년도 4명→2023학년도 8명→2024학년도 10명으로 꾸준히 추천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까지 고교 3학년 재적 인원의 10% 추천이었으나, 올해부터 제한을 폐지했다.

이밖에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36개에서 38개로 소폭 확대되고, 경희대와 이화여대가 논술을 100% 반영하기로 하는 등 논술고사 확대 기조도 이어진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전형에서 내신 성적의 비중은 줄고 논술고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험생은 교과전형지원보다는 조금 부담이 적게 논술전형에 지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