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여기] 마술을 펼치는 인어공주가 수족관에 살고 있었다

원성윤 2023. 1. 14.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이 됐습니다.

여행을 가려고 검색을 해봐도 어딜가야 할지 마땅한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책 '식당의 발견 : 통영, 남해, 진주, 사천'(2015)을 집필한 기자가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지역 곳곳의 좋은 여행지, 명소, 즐길거리 등을 소개합니다.

'동물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아쿠아리움은 가기 꺼려져야 하는 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 경기도 수원시 광교 아쿠아플라넷

[편집자주] 주말이 됐습니다. 여행을 가려고 검색을 해봐도 어딜가야 할지 마땅한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책 '식당의 발견 : 통영, 남해, 진주, 사천'(2015)을 집필한 기자가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지역 곳곳의 좋은 여행지, 명소, 즐길거리 등을 소개합니다.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동물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아쿠아리움은 가기 꺼려져야 하는 곳이다. 그렇지만 세상일이 의지만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가고 싶은 곳으로 수렴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다. 아쿠아리움은 어린이들이 너나 할 거 없이 좋아한다. 책과 유튜브를 통해 바다 생물에 대해 접하게 되면서 호기심은 날로 늘어간다. 횟집 수족관이 아닌 이상에야 바다 생물을 접할 기회는 아쿠아리움 이상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사진=원성윤 기자]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은 주상복합 건물에 있다. 지하 6층 주차장까지 있어 주차에 그리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식사와 쇼핑 그리고 아쿠아리움 관람까지 큰 어려움 없이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총관람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하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푸른바다거북, 작은발톱수달, 피라냐, 얼룩매가오리가 있다. 특히 푸른바다거북은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2017년 1월에 인공 번식된 거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인어공주가 쇼를 펼치고 있다. 프리다이빙 중급 이상 가능한 덕 다이빙(Duck diving)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원성윤 기자]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좀 더 넓은 곳이 펼쳐진다. 엠퍼러엔젤은 어릴 때와 어른이 된 후 모습이 다른 어종으로 유명하다. 어른이 됐을 때 샛노란 꼬리를 갖게 되는 것이 매력이다. 이런 물고기들을 찾아보고 알아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에 좀 더 특별한 기억을 줄 수 있는 매력을 꼽으라면 바로 '인어공주'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공연 전, 10분간 인어공주의 등장을 암시하는 여러 장치가 등장하며 '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이윽고 등장한 인어공주는 수면 위아래를 자유롭게 노니며 아이들에게 '하트를 그려주세요'라는 팻말을 들어 보인다. 아이들의 함성과 환호는 작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다.

경기 수원 광교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사진=원성윤 기자]

'키즈존'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다. 자그마한 물 분수가 나오는 곳에서부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기구까지 잘 구비 돼 있다. 체험상품도 있다. 메인수조 먹이 주기 체험, 투명보트 탑승 체험, 해파리 교육 프로그램, 가오리 먹이 주기 프로그램, 샤크 케이지 체험, 도슨트 투어 등이 있다. 체험 상품은 유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실 아쿠아리움을 다니다 보면 어른들 입장에서는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을 받기 쉽다. 수족관 모습도 비슷해 보이긴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았던 건, 관람이 지칠 무렵 시작되는 풍선 아티스트의 공연이다. 집에 가면 그저 그런 풍선으로 놓아둘 것도 그 자리에서만큼은 꼭 가지고 싶은 '잇 아이템'이 된다. 부모들은 바로 그곳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시, 마주하고 있었다.

[주말엔 여기]

(1) 경남 통영시 욕지도, 매물도, 한산도, 장사도

(2)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 내년 일출 '성산일출봉'에서 맞는 건 어떨까

(3) 경기 하남시 신장동 : 영하의 날씨라도 워터파크라면 끄떡없다!

(4)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 그래, 추워도 겨울엔 역시 스키장이지!

(5) 경남 통영시 봉평동 전혁림 미술관 : 코발트 블루가 파도치는 통영항의 그림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