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지수' 세계 2위…192곳 입국 쉬워

허경진 기자 2023. 1. 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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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권 지수' 순위가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여권을 가지면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비자 등 방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완전한 독립·주권 가지지 못한 영토)이 192곳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영국 국제교류 자문 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는 현지시간 10일 공개한 2023년 1분기 세계 이동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권 지수 순위 1위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여권으로는 무비자 등 방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이 193곳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한국과 싱가포르가 여권 지수 순위 공동 2위(192곳)를 차지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은 공동 3위(190곳)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은 무비자나 사실상 무비자로 방문 가능한 국가가 40곳에 그쳐 10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네팔, 팔레스타인, 소말리아, 예멘, 파키스탄,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의 순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순위인 아프가니스탄의 여권으로는 27곳만 비교적 쉽게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순위는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국가와 속령 가운데 특정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비자 등 방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곳이 어느 정도인지를 지표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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