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똑(Talk) 기업'] 신품종부터 유통 강원 미래농법 이끄는 튼튼한 동반자
신공장 등 3개 TF 구성 시스템 개선
“농가 협업 신품종·수매 확장 염두
창의적인 미래 농법·세계화 목표”
4차 산업혁명시대 강원도 농업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도내 지역특산물을 생산·판매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농업기법 등으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나아가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는 새로운 부대표를 선임하며 강원도와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으며 팜에프는 아쿠아포닉스 농법으로 농촌의 문제점인 인력, 경제력 해결에 나섰다. 4차 산업과 결합한 강원도 농업은 1차 산업을 뛰어넘어 미래로 향해 가고 있다.

농가 신뢰 ‘뼛속부터 농부’ 경영진 지속가능한 혁신농법 방향성 제시

■‘BATT 2.0’ 재도약 준비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공동대표 이미소·최동녘, 이하 밭)는 지난해 11월 김동빈 부대표를 필두로 ‘BATT 2.0’을 발표하고 시행하고 있다. ‘BATT 2.0’은 자가 진단을 통해 과감하게 유지해야하는 것과 개선해야할 지점들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밭은 안정화를 거쳐 더 큰 성장을 이루고자 전체적인 혁신 과정 속에 있다. 더불어 농민들에게 더욱 튼튼한 동반자로 남고자 한다.
김동빈 부대표는 “밭의 성장과 성공적인 BATT 2.0 시행을 위해 내 역할은 행동하는 조율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 역할을 충실히 했을 때 우리 크루들과 회사에게 유의미한 방향을 제시하고 각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BATT 2.0’은 경영진단 TF, 신공장 TF, 품질경영 TF 총 3개의 TF 팀으로 구성됐다. 경영진단 TF팀은 인사 시스템 및 재무회계 시스템을 함께 진단·개선을 돕고 있고, 신공장 TF 팀은 신공장 준비와 건설과 플랜트 시스템을 담당한다. 품질경영 TF 팀은 기존 공장과 신공장에 최적화된 안정적 품질경영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
밭은 감자 원물 수매부터 가공, 제빵 생산 및 판매와 유통까지 다층적으로 관여 되어있기 때문에 3개의 TF 팀을 통해 전면적인 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BATT 2.0’은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밭은 재정비 시기를 거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 수 있을지 논의하고 계획하고 있다. 이번 기회로 농가와의 긴밀한 협력뿐만 아니라 신품종 개발, 농산물 수매 품목 확장 등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밭은 경영진부터 농업인 출신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농가가 힘든지, 도움이 필요한지 등을 먼저 확인하고 계약 농가 입장에서 쉽게 요구하기 어려운 것들 먼저 제안하며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감자를 수급하고 있다. 김 부대표는 ‘BATT 2.0’으로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BATT 2.0을 통해 우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제반 사항을 만들고 전 세계로 나가는 것이 목표다”며 “그 과정에서 재치 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환경과 농업을 생각하는 사회로 변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4계절 친환경 순환 시스템 구현 양식장·농장 시너지 효과 ‘톡톡’

■아쿠아포닉스 농법 농촌의 새로운 해결책 마련 ‘팜에프’
농업회사법인 팜에프(대표 고대원)는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은 물고기 배설물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활용하는 순환형 시스템으로 친환경적이며 생산 능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기존 농법과 달리 기후와 병해충의 영향이 없는 재배 환경이며 오염물질(슬러지, 폐양액 등)을 배출하지 않는다.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열과 태양광을 적극 활용하고, 수중 미생물에 집중해 저 에너지, 저탄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양식장과 농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양어수경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밀도 양식과 재배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팜에프는 기존의 아쿠아포닉스와 달리 실내형 농장으로 4계절 내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고 환경제어에 용이하다. 다단 수직형 재배상으로 고밀도 재배, 다수확이 가능하다. 고밀도 재배로 유럽상추류와 허브류와 함께 고수익 어종인 뱀장어와 역돔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고대원 대표는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농촌에서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15년 전 춘천 서면 월송리에 귀농터를 장만하고 농업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농촌에 보탬이 되고자 마을 주민들과 영농조합을 결성해 국화차와 발효식초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방안을 찾다가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알게 됐고 현재까지 오게 됐다.
고 대표는 “8년 전 관상어 수족관 사업을 하는 친구가 어향에서 자연 수초를 재배하는 것을 보고 실내에서 물고기를 양식하면서 식물재배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쿠아포닉스는 온실에서 자연광으로 재배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실내 수직농장으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난관을 거쳐 새로운 해답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팜에프의 유통 전담 자회사인 ‘델리버스’를 통해 리더슈머(리더와 컨슈머의 합성어로 건전한 소비생활을 주도하는 사람)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형 레스토랑, 샐러드 프랜차이즈 등 B2B 시장 확보와 백화점 등 B2C 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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