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한우, 280만원 굴비…특급호텔 선물세트 보니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 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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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마스터 셰프 명품 고메 세트’. 가격은 300만원이다. [사진 출처 =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설 명절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저마다 최고급 상품만 선별한 가운데, 고물가 상황에도 수백만원대 한우와 굴비 세트 등이 마련돼 이목을 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최고 등급 한우 세트와 프리미엄 차례상, 맞춤형 세트, 희귀 와인 등을 선보인다.

300만원짜리 ‘마스터 셰프 명품 고메 세트’에는 벨루가 캐비아, 독도새우, 생 트러플, 한우 1++ 샤또 브리앙, 트러플 올리브 오일 등이 담겼다.

이 외에도 마스터 셰프 산해진미(200만원), 우월한우 프리미엄 12종(150만원), 영광 알배기 굴비 세트(140만원), 부르뉴 프리에 크뤼(140만원) 등의 고급 선물 세트들을 마련했다.

신라호텔은 설 베스트셀러인 한우를 총 42종의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그 중 최고급인 ‘설화한우 스페셜’은 1++ 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가 가장 높은 한우만으로 구성했으며 가격대는 70만~200만원이다.

수산 분야에서는 명품 굴비가 크기별로 20만원부터 280만원까지 출시됐고 민어 굴비, 반건조 진품 박대, 완도 자숙 전복 등도 다양하게 나왔다.

흑삼과 꿀 제품도 있다. 흑삼을 천연감미료 배합물에 담가 만든 ‘진한 흑삼 한 뿌리’를 비롯해 꿀과 올리고당에 흑삼을 갈아 농축시킨 ‘흑삼잼’, 안상규 벌꿀에서 신라호텔만을 위해 개발한 천연꿀 혼합물 ‘왕유정’ 등이다.

롯데호텔 설 선물세트. [사진 출처 = 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는 40만~110만원대 횡성 명품 한우와 47만원짜리 알뜰 정육세트를 준비했다. 영광 법성포 전통 섶장 굴비 세트는 30만원부터 15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됐고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은 30만원대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에서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최고급 원두를 블렌딩한 ▲시그니엘 79(4만5000원) ▲시그니엘 123(4만5000원)과 시그니엘 호텔 로비의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우디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그니엘 디퓨저(8만8000원) ▲시그니엘 룸 스프레이(8만8000원) 등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명절 음식을 드라이브 스루로 제공하는 ‘패밀리 개더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통전복 우대갈비찜, 돌문어 숙회와 명품 모둠전이 떡국과 함께 제공된다. 보냉백에 포장되는 특선 메뉴 세트의 판매가는 28만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6여종의 정육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 매년 약 1500세트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목장 한우&트러플 시즈닝 세트’는 등심, 채끝 스테이크와 트러플 소금, 트러플 머스타드가 포함되며 구성별로 30만~70만원대다.

이 외 ‘명품 한우 VIP 세트’, ‘한우 갈비 등심 혼합세트’, ‘미각 한우 세트’, ‘한우 정성 세트’, ‘LA 갈비 세트’ 등 다양한 정육 제품을 준비했다.

프리미엄 수산 제품으로는 완도 전복이 담긴 ‘전복장’을 비롯해 ‘법성포 영광 굴비’, ‘제주 진 은갈치’, ‘제주 선 건옥돔’ 등이 있다. 가격대는 20만~30만원대다.

조선호텔 간장게장도 새로 나왔다. 연평도에서 어획한 제철 꽃게를 엄선해 조선호텔 셰프의 비법 간장소스로 담갔다. 5미 구성의 조선호텔 간장게장 가격은 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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