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티타임 없이 5시간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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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10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성남FC에 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과 대가성이 있었는지, 기업 현안 해결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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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10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검찰과의 티타임 없이 5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도착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파란 풍선과 안개꽃을 들고 “지켜줄게”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청사 정문부터 건물 1층 입구까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이동했다. 이 대표는 10시 35분쯤부터 45분쯤까지 “검찰이 정적 제거를 위해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며 2300여 자 분량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한 뒤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3부(부장 유민종)로 걸어갔다.
검찰은 정치인이나 기업인을 조사할 때 예우 차원에서 관례적으로 티타임을 하지만 이 대표 측에서 “바로 조사받겠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점심으로 설렁탕을 먹은 뒤 오후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민종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하며 이 대표는 박균택 변호사(전 광주고검장)와 입회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성남FC에 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과 대가성이 있었는지, 기업 현안 해결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시가 사업 현안을 해결해주는 대신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이 성남FC에 자금을 제공했다는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가 두산그룹의 정자동 병원 부지 용도를 변경해주고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두산건설이 성남FC에 50억원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냈다는 사건으로 김모 전 성남시 팀장 등을 작년 9월 기소하며 ‘이재명·정진상과 공모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네이버와 차병원은 성남FC에 각각 39억원, 33억원을 내고 성남시로부터 제2 사옥 건축 허가와 분당경찰서 용적률 변경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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