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에 사의 표명 "대통령님께 심려…당권 도전 여부는 고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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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도전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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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도전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게 됐다. 다만 당권 도전 여부는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놓은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다. 그는 결혼하면 4000만원을 대출해 주고 첫 자녀 출산 시 무이자 전환, 둘째·셋째 출산 시 각각 원금 일부 또는 전액을 탕감해 주는 헝가리의 출산 장려 정책을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즉각 "정부의 관련 정책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나 부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을 이해한다"면서도 일부 정치인들이 이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나 부위원장은 "저출산 위기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하고, 청년들의 주택 부담이 특히나 큰 우리의 경우 실무적 차원에서 검토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해외 사례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그는 "이번 이슈를 정책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의 프레임에 가두고 억측을 바탕으로 근거 없는 곡해를 하는 일은 지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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