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퇴…사실상 전당대회 출마 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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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로 평가받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전당대회 출마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10일 나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나 부위원장은 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위 민간위원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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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로 평가받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전당대회 출마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10일 나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나 부위원장은 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위 민간위원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 나 전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모처에서 친윤계 이철규 의원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4일 장관급인 저출산고령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로 임명됐다.
현재 나 부위원장은 당심 지지도 1위를 기록하면서 유력한 당대표 후보이다.
이를두고 친윤계 의원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는데 특히 김정재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출마하고 싶은 유혹은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런 것인데 지지율은 신기루 같은 것”이라며 “당원들이 등 돌리는 건 삽시간이다. 당원들이 왜 지지를 하는지를 한번 생각을 해보라”고 압박했다.
나아가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의 저출산 정책에 대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위원장인 대통령과 전혀 조율되지 않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처사”라며 불편해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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