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자이 레디언트, 계약률 59%…537가구 무순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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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재개발 대단지인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가 결국 계약률이 60%에 그치면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예비 당첨자까지 계약을 진행했으나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537가구 남았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잔여물량 537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지난 6일(특별공급)과 7일(일반공급)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했으나 결국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 실패해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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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재개발 대단지인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가 결국 계약률이 60%에 그치면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예비 당첨자까지 계약을 진행했으나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537가구 남았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잔여물량 537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793가구가 계약을 맺어 계약률은 59%다. 나머지 약 40%가 무순위 물량으로 풀렸다.
중형 크기인 전용 72㎡ 물량이 173가구로 가장 많았고, 84㎡A 타입은 149가구로 뒤를 이었다. 주택형별 잔여세대는 △전용 49㎡B 37가구 △49㎡C 11가구 △49㎡D 10가구 △49㎡E 7가구 △59㎡A 24가구 △59㎡D 9가구 △59㎡E 2가구 △84㎡B 10가구 △84㎡D 72가구 △84㎡F 33가구 등이다.
청약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 중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양육, 형제자매 부양)다. 청약통장 없이 신청 가능하다. 오는 11일 당첨자를 뽑고 다음날 관련 서류를 받는다. 이후 오는 16일 계약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평균 경쟁률 4대 1을 기록했으나 일부 주택형에서 미달이 발생하면서 2순위 청약까지 진행했다. 청약 가점 20점대 당첨자도 속출했다. 1인 가구로 무주택 기간 5년만 채우면 받을 수 있는 기본 점수에 해당한다. 이후 지난 6일(특별공급)과 7일(일반공급)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했으나 결국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 실패해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하게 됐다. 예비당첨자는 200번대도 당첨권 안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49㎡ 6억8220만~6억9430만원 △59㎡ 7억5940만~7억9840만원 △72㎡ 8억9910만원 △84㎡ 9억3130만~10억2350만원 △94㎡ 11억9830만원이다.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에서 미분양 주택 급증세를 고려해 서울 강남·송파·서초·용산 4개 자치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분양가 상한제 폐지, 전매제한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12억원 초과 중도금 대출 허용 등을 발표했다. 단지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결정됐고, 사업주체 자체적으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 금리 6% 초과분은 사업주체에서 부담하는 안심 금리보장제 등을 내걸었으나 청약 당첨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청약 전문가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분양 물량을 절반 정도 소진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 자격 요건이 아직 서울 거주자로 한정돼 있고, 인근 단지 시세와 거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무순위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만 소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무순위 청약의 거주지역 요건을 없애기로 했으나 다음달부터 적용되면서 단지는 이 혜택을 보지 못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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