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랑외교' 강경자세 자오리젠 대변인 돌연 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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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랑외교(戰狼外交)'의 강경하고 위압적인 발언으로 눈길을 끌어온 자오리젠(趙立堅 50) 외교부 대변인이 갑작스레 부서를 옮겼다고 중앙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자오리젠 대변인이지난 2019년 외교부 신문사(국) 부사장으로 부임하고서 2020년부터 대변인으로 일하다가 최근 국경 해양사무사 부사장으로 전보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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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랑외교(戰狼外交)'의 강경하고 위압적인 발언으로 눈길을 끌어온 자오리젠(趙立堅 50) 외교부 대변인이 갑작스레 부서를 옮겼다고 중앙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자오리젠 대변인이지난 2019년 외교부 신문사(국) 부사장으로 부임하고서 2020년부터 대변인으로 일하다가 최근 국경 해양사무사 부사장으로 전보됐다고 전했다.
그간 자오리젠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 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을 통해 특히 미중 갈등 상황 속에서 중국 입장을 단호하고 강경한 어조로 천명하면서 자주 물의를 일으켰다.
가령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싸곤 미군이 중국에 반입했을지도 모른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격렬히 비난하게 만들었다.
매체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 해외와 왕래를 재개한 가운데 미국, 유럽과 긴장완화를 모색하는 움직임 일환으로 자오 대변인을 이동시켰을 가능성을 점쳤다.
중국에선 지난달 말 친강(秦剛) 외교부장이 취임하고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실무외교 수장인 당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에 올라 새로운 체제를 구축했다.
자오 대변인을 경질하는 모양새로 '전랑외교'를 수정하겠다는 신호를 미국 등에 보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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