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상회복 기대감에 뜨거워지는 각국 증시

김상우 2023. 1. 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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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일상 회복으로 인한 기대감에 각국 증시가 뜨거워지는 분위기입니다.

유럽증시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뉴욕증시는 장 중반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막판 차익매물이 쏟아져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입국과 관련해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을 의무화한 태국이 시행 첫날 이를 뒤집었습니다.

관광산업과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업계의 요청을 수용한 것입니다.

[미린 프롬녹/ 무대쇼 운영책임자 : 이전에는 고객의 90%가 중국인이었습니다. 중국인이 다시 와서 우리를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봉쇄 위주의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전면 개방으로 전환함에 따라 그에 따른 경제 활성 기대감이 세계 곳곳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와 파리 증시 등 유럽 증시가 기술주와 여행, 레저 관련 주 등을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로버트 할베르 / 경제 분석가 : 세계 경제 3분의 1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세계 경제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 미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뉴욕 증시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난주 예상치를 밑돈 임금상승률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데다 특히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도 이전에 비해 커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증시도 중국 자본시장이 본격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뜨거워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경기 호전 등에 대한 통계가 나오기 전까지는 중국 시장을 확신하지 못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직 중국 투자를 경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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