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진로탐색으로 꿈 명확하게…고2, 탐구영역 학습 매진해야
- 중3, 전국학평 기출문제 연습
- 고1, 국어·수학 취약점 보완
- 영어 단어 암기 후 테스트를
- 고2는 주력전형 전략 세워야
겨울방학은 대입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수험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거나, 체계적으로 대입 목표를 수립해 새 학기를 대비하는 게 좋다. 부산 배정고 박두일 교사와 이투스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겨울방학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학년별 입시·학습 전략을 살펴봤다.

▮예비 고1, 진로 탐색 고민을
고교 배정을 앞둔 예비 고1 학생들은 방학 기간을 알차고 계획적으로 잘 보낸다면 새 학기 준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자신이 대학에 진학해서 어떤 공부를 해보고 싶은지, 내 꿈이나 목표는 무엇일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대입 관점에서 볼 때도 중요하지만, 학생이 성장하는데도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다. 그리고 이는 오랫동안 학습 의욕을 지속해 나가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예비 고1 학생들은 겨울 방학 시기에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어디가(www.adiga.kr)’ ‘커리어넷(www.career.go.kr)’ ‘워크넷(www.work.go.kr)’ 등의 사이트를 활용하면 자신의 진로 및 진학에 대해서 스스로 탐색해 볼 수 있다. 대학에서 제작한 전공가이드북과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dream.pen.go.kr) 홈페이지의 진로교육·진로 관련자료에 탑재된 ‘청소년을 사로잡는 진로디자인 2’와 ‘청소년을 사로잡는 진로디자인 3’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교 입학 후부터는 오는 3월 23일을 시작으로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정기적으로 치르게 된다.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해당 시험을 등한시 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학교 시험과 달리 전국 단위의 시험이기 때문에 동일학년 전체집단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시험 전까지 배운 과정에서 취약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시험이다. 특히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중학교 전 과정이 시험 범위로, 이제까지의 학습을 전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다. 만약 출제 경향이나 기출문제가 궁금하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책자를 구입하거나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의 학력평가 평가자료 기출문제들을 내려받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학교 시절에는 일명 ‘벼락치기’로 시험을 준비해도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부터는 준비해야 할 것 자체가 훨씬 많아지고 중학교와 달리 상대평가인 과목들이 많다. 또 시험 난이도 자체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기존 벼락치기 방식으로는 성적 향상이 어렵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겨울방학 동안 매일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할 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지금 어떤 것을 왜 하고 있는지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차근차근 꾸준히 해들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예비 고2, 약점 보완·선행학습 실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교과 학습량과 범위의 중요도가 많이 늘어난다. 국어 영어 수학 주요 과목 성적이 좋지 못했던 예비 고2 학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취약했던 부분에 대한 복습과 개념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성적이 좋았던 학생들은 2학년 때 배울 과정을 미리 살펴보며 새 학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취약한 부분 보완 및 선행학습과 별개로 겨울방학 기간 영어 학습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와 수학에 밀려 상대적으로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 동안 어휘 어법 독해 구문 등 모든 영역의 개념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특히 영어는 단어 암기가 핵심이므로 매일 정해진 양을 암기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며 어휘력을 높여야 한다.
지난 1년간의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입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1학년이 다방면으로 진로·적성을 탐색하는 시기였다면 2학년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다양한 활동과 학업역량으로 발전시켜나가는 시기다. 1학년 때 어떤 과목에 자신이 있었는지, 어떤 교내활동이 가장 흥미로웠는지 복기하며 이와 관련된 전공과 직업을 찾고, 2~3학년 때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관심 대학과 모집 단위의 전형계획안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된다.
▮예비 고3, 전형별 경쟁력 파악해야
예비 고3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수능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수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먼저, 국어와 수학의 공통과목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실제 수능에서도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에서 더 변별력을 두고 있고, 공통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국어의 경우 문학은 기출 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어와 필수 고전 작품 정리를 끝내야 한다. 독서는 매일 1개, 혹은 2개 이상 지문을 풀고 분석하는 연습을 통해 문해력을 길러야 한다. 수학의 경우 수Ⅰ·수Ⅱ 개념을 재정리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개념을 체화하며 고난도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
겨울방학 동안 가장 학습에 매진해야 하는 영역은 바로 탐구영역이다. 탐구 과목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방학 기간에 2과목을 완벽하게 학습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1과목만이라도 개념을 확실하게 익혀 3월 학력평가에서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생활과 수시 준비 등으로 수능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1과목을 완성한다면 향후 학습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
방학 동안 자신의 주력 전형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지난 2년 동안의 고교 생활과 모의고사 성적을 살펴보고 ‘교과/비교과/수능/논술’ 등 각 전형 요소별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수한 내신 성적에 비해 탐구활동의 다양성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교과를 중점적으로 반영하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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