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김승배 "'삼한사미' 어김없어, 차가운 동풍 불어야 미세먼지 걷혀"

2023. 1. 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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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흔치 않은 지진, 한반도 안전지대 아냐
- 미세먼지 농도 평소 10배↑…중국이 보태줬다
- 실내 미세먼지도 심각, 바깥공기 심해도 환기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월 9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김태현 : 지난 주말에 날씨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첫 번째 주말이었는데요. 미세먼지로 온 서울시내, 전국이 그냥 뿌옜었습니다.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의 원인은 뭐고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지요. 한국자연재난협회의 김승배 본부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김승배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본부장님, 미세먼지 얘기하기 전에 오늘 새벽에 있었던 지진 소식부터 여쭤볼게요. 인천 광화도 서쪽 25km 해역에서 새벽 1시 28분께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 이 정도 지진이면 경기도나 서울에 계신 분들이 흔들림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까?

▶김승배 : 그렇습니다. 규모가 매그니튜드(magnitude)로 표현이 되는데 3.7이었거든요. 3.5 이상 나는 게 그렇게 자주 나지는 않는데, 지난 10월 29일에 충북 괴산에서 난 이후로 났는데요. 이 정도면 진도 한 인천 부근에서는 강화에서 발생을 했으니까 가까운 쪽에서는 더 강하게 느끼고 먼 쪽에서는 못 느끼고 이렇거든요. 제가 마침 이 시간대에 잠을 자지 않고 있었는데 딱 흔들리는 순간 이거 지진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김태현 : 어디에 계셨나요? 그 당시에 서울에 계셨나요?

▶김승배 : 서울에서요. 그런데 서울에 있다고 다 느낀 건 아니고요. 서울에서는 진도가 2인데 이 정도면, 그때 밤이기 때문에 새벽 1시 28분이니까 고요한 밤이었기 때문에 더 아주 강하게 느꼈는데요. 제가 우리나라에 살면서 느낀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 중에서 가장 강하게 느낀 지진이었습니다.

▷김태현 : 아, 그래요?

▶김승배 : 서울인데 거리가 가까웠거든요, 강화 부근 해역이니까요. 그래서 인천에서는 아마 잠이 깨거나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의 진도 4로 구분이 되거든요.

▷김태현 : 인천은 그렇군요.

▶김승배 : 네, 서울은 진도 2였습니다. 그러니까 조용한 상태나 건물의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도였고, 다행히 밤이었기 때문에, 또 이 정도 규모로 무슨 큰 피해가 나거나 그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본부장님, 저희가 학교 다닐 때 배울 때는 우리나라는 지진에서 안전하고 지진은 오직 일본의 얘기인 것처럼 배웠는데 얼마 전에, 몇 년 전에 포항 쪽에 대지진이 있었지요.

▶김승배 : 네.

▷김태현 : 작년 가을 10월 29일이네요. 충북 괴산에서 4.1 정도의 지진이 일어났고, 지금 70여 일, 한 두세 달 정도 지나서, 두 달 정도 더 지나서 지진이 일어난 건데 이러면 우리 한반도도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김승배 : 그러니까 재작년 12월인데 또 제주 서귀포인가요? 거기에도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거든요. 일본 얘기를 하셨는데 일본은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임에는 틀림이 없고 역사적으로 진도 9.0 이상 지진이 나서 고배 지진, 동일본 지진 뭐 큰 지진이 많이 나잖아요. 우리나라는 사실 그런 지진이 많은 지역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기 때문에, 벗어나 있다이지 지진의 완전 안전지대는 아니거든요. 이번 서울 수도권에서 발생한 건 흔치 않은 사례인데 절대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것은 어느 누구도 말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발생하는데 일본과 우리나라는 땅 지질이 다르다. 환태평양에서 판과 판 사이 경계면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그래서 지진이라는 재해 측면에서는 우리나라가 큰 다행인데 이렇게 발행하는 걸 보면. 그런데 지진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미세먼지 얘기 좀 해 보지요. 지난 주말에 온 서울시내가 뿌옇고 인터넷 포탈 보니까 미세먼지도 빨간색, 초미세먼지도 빨간색. 이러면 초미세먼지하고 황사까지 서울시내를 뒤덮었다는 거잖아요. 어느 정도 심했다는 거예요? 본부장님 보시기에는요.

▶김승배 : 지난 1월 6일에 군산, 전주 등지에서 새벽 2시, 3시경, 또 진도에서는 오후 한 4시, 5시. 300마이크로그램퍼세제곱미터, 그러니까 1세제곱미터에 300마이크로그램, 1그램의 100만 분의 1인데요. 이 정도 높아졌거든요. 그러니까 평소 뭐 괜찮네, 좋은 날 이런 날보다 한 10배 정도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습니다.

▷김태현 : 10배요?

▶김승배 : 그러니까 '삼한사미'라는 말이 있는데 '삼한사온'이라는 말은 들어보셨지요?

▷김태현 : 네.

▶김승배 : 3일 춥고, 좀 4일 온화하고. 이 온화한 날씨에 반드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신조어가 생겼는데요, 삼한사미. 그래서 다른 원인은 없습니다. 기상조건이 딱 맞아떨어지면 어김없이 미세먼지는 높아지는데 그 기상조건이 뭐냐, 바람이 강하게 안 불 때. 겨울에 어차피 바람이 불면 춥잖아요.

▷김태현 : 추우면 미세먼지가 쓸려나가니까요?

▶김승배 : 그러니까요. 그래서 내뿜는 데가 그날 무슨 어디 공장들이 갑자기 늘어나고 이런 현상은 아니거든요. 늘 미세먼지는 나오고 있는데 공기가 안 퍼지고 갇히지요. 갇히면 늘어나요. 우리나라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늘 나오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유난히 높은 때가 어떤 때냐 하면 우리나라 서쪽에서 중국이 보태주면 높아져요.

▷김태현 : 중국발 원인.

▶김승배 : 중국발 원인. 우리가 국내 먼지도 있는데 늘 있었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승배 : 그런데 유난히 지난 7일 토요일에 뿌옇게 그럴 때는 중국이 기여를 서쪽에서, 그러면 왜 바람이 그쪽에서 불어오면. 중국의 서쪽은 공장지대거든요.

▷김태현 : 중국 해안가 말씀하시는 거지요?

▶김승배 : 네. 우리나라 옛날에 엄청 개발할 때 울산에서 내뿜는 게 일본이 아주 골치 아팠다 그러거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그들의 서쪽에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걸 내뿜는 걸 철저히 막았거든요. 중국이 그런 협조을 해 줘야 되는데 해달라 하면 하겠어요? 그런 어떤 현상들이 지난 주말에 있었고. 이게 오늘도 지금 나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처럼 300마이크로그램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 많이 가라앉았지만, 약해졌지만 한 그래도 100마이크로그램 정도는 나오거든요.

▷김태현 : 본부장님, 저희 제작진하고 사전인터뷰 하실 때 "그동안은 운이 좋았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던데 이게 무슨 의미예요?

▶김승배 : 지난 2019년도 저도 활동을 했는데 하도 그때 미세먼지가 심하니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라는 걸 반기문 위원장 초빙해서 2년 운영했거든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그때도 제가 그런 말을 했는데 이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건 공장, 자동차 다 쉬어야 된다. 코로나 때 2년간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거든요.

▷김태현 : 그때는 낮았지요.

▶김승배 : 그게 활동들을 안 하니까요. 공장이 서지는 않았는데 활동들을 안 하니까 확실히 그런 기여가 있었는데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늘 미세먼지 나오는 양은 중국이건 우리나라건 100이라고 본다면 매일 거의 똑같이 나옵니다. 계절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언제 많느냐, 겨울이 많지요. 난방을 하니까요. 특히 중국은 아직도 석탄을 땐다 그래요. 그러면 우리가 육안으로 높아졌다는 걸 느끼냐. 아까 말한 기상조건이에요. 그런데 다행히 2019년 그때 4월에 만들어진 이후 2년간 활동했는데 그때 미세먼지 높음 농도가 거의 한번도 없었어요. 제가 그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게 운이다, 운. 계속해서 동쪽에서 바람이 자주 불었어요. 그 동쪽은 동해바다 청정지역이거든요. 그래서 공기가 맑아요. 확실히 동풍이 불면 우리나라는 깨끗하고요. 서풍이 불면 미세먼지 농도가 어김없이 높아집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미세먼지 없어지려면 찬바람이 불어와서 싹 씻어낼 때까지 그냥 이러고 기다려야 되는 건가요?

▶김승배 : 그래야지요. 이 거대한 걸 선풍기 틀어서 없앨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행동요령이 있는데 집안에 이렇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미세먼지 높으면 창문을 꼭 닫고 있어야지, 하루이틀삼일. 그러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습니다, 공기오염도가.

▷김태현 : 그러니까 환기는 해야 된다는 말씀이시지요?

▶김승배 : 환기를 해야지요. 요리도 하고 그렇잖아요, 실내먼지. 그래서 1시간에 10분 정도씩은 미세먼지가 밖에 심하더라도 창문을 열어서 환기시켜라 이런 방침, 그게 행동요령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지요. 지금까지 한국자연재난협회 김승배 본부장이었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승배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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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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