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박창근 동생 박창광, 가창력 깜짝 공개..우승 차지 [★밤TView]

이시호 기자 2023. 1. 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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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가수 박창근과 동생 박창광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박창근은 "집에서는 동생이 맏이다. 제 역할을 다 해줬다"며 오랜 무명 가수 시절 동안 가족을 지탱해준 동생에게 감사를 전했고, 박창광은 "저는 어릴 때부터 형이 한국에서 노래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었다. 당연히 우승할 거라 믿었다"고 화답해 감동을 전했다.

결국 '오디션 스타 패밀리' 특집 우승 트로피는 박창근, 박창광 형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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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불후' 가수 박창근과 동생 박창광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오디션 스타 패밀리'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트로피에는 홍지윤-홍주현 자매, 김애란-김태연 모녀, 유일남-오유진 조손, 신명선-신승태 부자, 박창근-박창광 형제 총 5팀이 도전했다. 홍지윤과 김태연은 '미스 트롯2', 오유진과 신승태는 '트롯전국체전'으로 각각 얼굴을 알렸으며, 박창근은 '내일은 국민가수'서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이 된 김태연은 어머니 김애란이 우승 트로피를 욕심내고 있다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연은 또한 "엄마가 연습하다 계속 울더라"고 폭로해 기대감을 모았다. 김애란은 이에 두 사람이 선곡한 이미자의 '모정'이 김태연을 낳기 6개월 전 돌아가신 친정 어머니의 애창곡이었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전 출연자는 무대 후 "눈물 날 것 같다", "저도 엄마 생각난다"며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두번째 무대는 김태연이 당당히 라이벌로 꼽았던 오유진이었다. 오유진은 "제 라이벌이 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잘했다"고 김태연을 극찬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1승을 차지했다. 특히 오유진과 함께 한 할머니 유일남은 7년 차 노래 교실 회장님다운 샤우팅을 뽐내 환호를 더했다.

이어 대기실에서부터 뛰어난 예능감을 뽐낸 신명선과 신승태 부자가 무대에 올랐다. 신승태는 "아버지께 선물하고 싶다"며 노사연의 '바램'을 소개했고, "우리 아빠는 나쁜 아빠다"는 그림 일기로 무대를 시작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후 신명선은 "오늘도 일하느라 집에 못 들어간 나는 나쁜 아빠다. 시간이 지나면 나를 이해해줄까? 아들아 사랑한다"는 편지로 무대를 마무리해 감동을 더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박창근의 동생 박창광은 노래를 듣는 내내 7년 전 먼저 떠난 아버지를 추억하며 대기실서 눈물을 흘렸고, 신승태 역시 무대가 끝나자 "아버지가 원래 노래를 너무 잘하셨다. 전국 노래자랑도 나가시고 기타도 너무 잘 치셨다. 근데 이제는 기타도 다 잊으시고 박자도 잘 못 맞추시는 걸 보니 눈물이 나더라. 노래해야 해서 참느라 애먹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바로 오유진을 꺾고 우승석에 올랐다.

홍지윤과 홍주현 자매는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선곡했다. 선곡부터 파트 분배까지 내내 다투며 무대를 준비했다던 자매는 가창력을 아낌없이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그러나 신승태를 꺾지는 못했다. 앞서 "트로피를 받으면 가게에 붙어있는 승태의 사진을 내 사진으로 바꾸고 싶다"고 야망을 뽐낸 신명선은 "오늘을 국경일로 정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마지막 무대는 박창근과 박창광이었다. 박창근은 "집에서는 동생이 맏이다. 제 역할을 다 해줬다"며 오랜 무명 가수 시절 동안 가족을 지탱해준 동생에게 감사를 전했고, 박창광은 "저는 어릴 때부터 형이 한국에서 노래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었다. 당연히 우승할 거라 믿었다"고 화답해 감동을 전했다. 형제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선곡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후 박창광은 시원한 고음과 명품 화음까지,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박창근은 "다섯 살 이후 듀엣이 처음이다. 저도 45년 만에 처음 들어봤다"며 "나보다 잘하던데"라 극찬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오디션 스타 패밀리' 특집 우승 트로피는 박창근, 박창광 형제에게 돌아갔다. 형제에게 트로피를 전해준 신명선은 "잠시라도 들어봤다는 게 영광"이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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