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원자력 역할 더 커진다…민관 합동 SMR 개발"

김인한 기자 2023. 1. 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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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6일 '2023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는 올해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포함한 차세대 원전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혁신 원자력 시스템 기술의 해외 사업화와 새로운 기술개발에 민간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오 차관은 이날 오전 7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선택, 원자력'이란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민·관 합동 기술혁신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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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 민관 합동 원자력 기술혁신 강조"정부, 차세대 원전 본격 육성…기술개발에 민간 참여 중요"오 차관 해외서 한국 원자력 경쟁력 공유하며 보폭 넓히기도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지난해 7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 모습. 당시 오 차관은 원자력 수출 계획과 각종 정책 등을 소개했다.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6일 '2023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는 올해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포함한 차세대 원전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혁신 원자력 시스템 기술의 해외 사업화와 새로운 기술개발에 민간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오 차관은 이날 오전 7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선택, 원자력'이란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민·관 합동 기술혁신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는 1985년부터 산·학·연·관 화합 도모를 위해 개최돼 온 연례행사다.

오 차관은 "2050년 탄소중립 과제는 물론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의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지난 60여년간 국가의 기저부하 전원으로 이바지한 원자력은 향후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고 그 중심에 SMR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차세대 원전을 지정했다"며 "소듐냉각고속로(SFR)과 초고온가스로(VHTR) 등 그간 확보된 혁신 원자력 시스템의 기술개발에 민간 참여가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VHTR은 미래 선진 원자로 중 실물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 VHTR은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할 때 열에너지를 만들 수 있어 수소 생산과 재생에너지 연계에 용이하다. SFR은 경수와 중수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존 원자로와 달리 소듐(원소기호 Na)을 냉각재로 쓰는 차세대 원전이다. 핵연료 활용률을 60배가량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SMR 일종인 용융염원자로(SMR) 개발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MSR은 핵연료 사용주기가 20년 이상으로 한 번 연료를 넣으면 전력을 지속 생산할 수 있다.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 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중대사고로 번질 가능성을 차단해 안전성도 높다.

한편, 오 차관은 한국의 원자력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7월 프랑스를 방문해 국내 원자력 경쟁력을 소개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두 달 뒤인 9월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원자력 수출 계획과 각종 정책 등을 소개한 바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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