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3 '첫 참치'는 3억4000만원대…1㎏에 163만 원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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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매년 연초, 미국 증권 거래소 못지않은 뜨거운 경쟁이 붙는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도 에도구의 도요스(豊洲) 수산물 시장에서 아오모리현(県) 산 212kg짜리 참다랑어 한 마리가 3604만 엔(약 3억4683만 원)에 낙찰됐다.
야마유키의 야마구치 유키타카 사장은 "단연 최고의 참치"라며 "첫 물건으로 딱 좋은 가격에 샀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매입한 첫 참치는 이날 오후부터 긴자 오노데라 회전 초밥집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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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매가 지난해 폭락가에서 크게 반등 못해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에서는 매년 연초, 미국 증권 거래소 못지않은 뜨거운 경쟁이 붙는다. 바로 거대한 크기의 참치를 두고 벌어지는 새해 첫 참치 경매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도 에도구의 도요스(豊洲) 수산물 시장에서 아오모리현(県) 산 212kg짜리 참다랑어 한 마리가 3604만 엔(약 3억4683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해 낙찰가(1688만 엔)의 2.1배로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22년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2021년 2084만 엔에 비해 값이 80% 가까이 폭락했다.
도매업체 '야마유키'와 초밥 체인점 '긴자 오노데라'의 운영사가 3년 연속으로 첫 참치를 공동 쟁취했다.
야마유키의 야마구치 유키타카 사장은 "단연 최고의 참치"라며 "첫 물건으로 딱 좋은 가격에 샀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긴자 오노데라 초밥집 요리장은 테레비 도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코로나로 가라앉아 있던 시기가 이어졌는데 조금씩 부활의 조짐이 보인다"며 다복한 한 해를 기원하며 손님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매입한 첫 참치는 이날 오후부터 긴자 오노데라 회전 초밥집에서 판매된다. 뱃살·붉은 살 세트로 한 접시에 1040엔(약 9986원)이다.
역대 가장 비싼 첫 참치 가격은 2019년 3억3360만 엔을 호가한다. 당시 환율 기준으로 약 34억7000만 원이나 된다. 일본의 유명 체인 초밥집 '스시 잔마이' 기무라 기요시 사장이 낙찰받았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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