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 기본요금 16일부터 3300원→4000원…심야할증 오후 11시부터

대구 택시요금이 16일부터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다. 동대구역 앞 택시승강장에 빈 택시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5일 33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16일부터 4000원으로 21.2%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구 택시요금 인상은 2018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대구시는 "인건비와 LPG가격 등 운송원가 상승, 타 시·도의 인상 추진, 택시업계의 경영 상황 등을 감안해 용역안을 토대로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본 3300원, 거리요금 134m당 100원, 시간요금(15㎞/h 이하)은 32초당 100원인 현재의 택시요금이 기본(2㎞) 4000원, 거리 130m 100원, 시간 31초당 100원으로 오른다.

모범택시는 기본요금(3㎞) 5500원, 거리 113m당 200원, 시간 26초당 200원으로 인상된다.

밤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은 오후 11시부터 적용된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업계의 경영난 호소, 낮은 운수종사자의 소득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는 시민이 원하는 택시서비스 수준에 부합하기 어렵다"며 "요금인상을 계기로 택시산업의 발전과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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