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제주 해녀 되기 쉽지 않네 “노래 열심히 할게요”(복덩이 들고)[어제TV]

서유나 2023. 1. 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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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제주 해녀 체험 후 보다 노래에 매진할 것을 약속해 웃음을 줬다.

1월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복덩이들고(GO)'(이하 '복덩이들고') 9회에서는 제주도에도 복을 전파하는 복덩이 남매 송가인, 김호중, 그리고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만 손님들은 자기들끼리 통성명 후 파티를 즐기느라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을 뒷전으로 만들었다.

다음날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은 조식을 든든히 먹곤 해녀, 해남들의 터전인 서귀포 사계마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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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송가인이 제주 해녀 체험 후 보다 노래에 매진할 것을 약속해 웃음을 줬다.

1월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복덩이들고(GO)'(이하 '복덩이들고') 9회에서는 제주도에도 복을 전파하는 복덩이 남매 송가인, 김호중, 그리고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의 일일 사장님이 된 송가인, 김호중이 차린 꽃게된장찌개, 삼겹살 구이 밥상은 인기 폭발이었다. 다만 손님들은 자기들끼리 통성명 후 파티를 즐기느라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을 뒷전으로 만들었다. 이에 "어이가 없네. 우리를 찍지를 않네"라며 황당해한 송가인은 손님들 사이에 껴들어 "어떻게 한 번을 저희를 안 찾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렇게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까지 껴 시작된 토크 타임. 허경환은 21살 어린 시절의 상처만 남겼던 연애사를 공개했고, 김호중은 자신의 눈물 버튼 곡으로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를 언급했다. 한 손님은 30년 동안 인연이 끊겼다가 최근 부고 소식을 듣게 된 아버지 이야기를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들은 각자의 위로곡을 화두에 올리며 연신 이야기꽃을 피웠다.

다음날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은 조식을 든든히 먹곤 해녀, 해남들의 터전인 서귀포 사계마을로 향했다. 고령화로 인해 해녀, 해남의 수가 ⅓ 가까이 줄어들면서 마을 유지의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마을 부흥을 위한 SOS를 보내온 것. 해녀들은 어쩌면 자신들이 해녀의 마지막 세대라고 해 안타까움울 줬다.

이후 해녀, 해남들에게 선물을 쏘기 위한 복카 노래자랑이 시작됐다. 이때 김호중은 한 해녀가 멍게를 들고와 물총을 쏘며 춤을 추는 것을 보고는 웃음이 빵 터져 "응원하는데 멍게로 응원하는 데는 처음 본다"며 해녀들만의 흥에 감탄했다.

이어 다른 지역에선 80점대도 자주 나오더니 이번엔 족족 90점대 이상을 쏟아내는 노래방 기계를 신기해했고 허경환은 "(해녀들) 목청이 좋아서 그렇다. 얘(노래방 기계)도 제주도에 와서 신났나 보다. 이러다 차도 가져가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뒤로도 노래방 기계는 계속해서 90점 이상 점수를 쏟아내 복카를 텅텅 비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송가인은 본인이 직접 해녀로 변신했다. 해녀복은 입고 "나 이제 별 걸 다 하네. 호중이도 시켰어야 했는데. 뭘 얼마나 잡겠다고"라며 투덜거린 송가인은 앞서 해녀 체험을 해보기로 했던 상황. 조심스럽게 입수한 송가인은 거침없이 물장구를 치며 생각보다 잘 적응했다. 잔뜩 겁먹은 PD와 달리 평온한 모습으로 장비를 벗어던지더니 본격 물속 구경도 즐겼다.

이내 송가인은 도움 없이 헤엄은 물론 잠수도 성공, 물질에 완벽 적응했다. "나도 낚시나 할 걸. 노래가 쉽네.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던 송가인은 죽은 문어, 소라를 잡더니 그만하라는 PD의 만류에도 한참을 물속에서 보냈다.

같은 시각 김호중과 허경환은 낚시를 즐겼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4박 5일 신혼여행을 와 신부에게 딱 2시간을 허락받고 낚시를 즐기는 새신랑을 만났다. 이런 신랑의 사연을 들은 허경환은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있다. 행복해하는 신랑을 보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호중은 정체 모를 첫 고기 낚시에 성공했다. 그리고 앞서 만난 새신랑에게 본인의 자리를 양보한 김호중은 새신랑이 영 고기 소식이 없자 "한마리도 못 잡으시네. 낚싯대로 다섯 배는 비싸 보이는데. 밑밥을 더 많이 쓰시더라고"라며 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가운데 송가인은 "노래가 쉽네. 열심히 할게요"라고 재차 말하며 제주 바다에서 철수, 유쾌함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복덩이들고(GO)'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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