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화면에 태양계부터 사하라 사막까지 다 가능해?” 미래에는 이런 TV도 나올까 [CES2023]

2023. 1. 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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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연출했다. [LG전자 제공]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모델들이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지헌 기자] LG전자가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2044㎡(약 618평) 규모 전시관 입구에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설치해 큰 눈길을 끌었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올레드 지평선은 LG전자 올레드 기술 10년이 집약된 구조물로 태양계, 별들의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세렝게티 국립공원, 7개 폭포로 이루어진 딘얀디 폭포 등이 구현됐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 LG 올레드 TV를 선보인 후 지난 10년간 올레드 기술을 축적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곡률의 오픈 프레임 디자인, 뚜렷한 명암비와 검은색이 주는 선명한 색감 등 통해 대자연의 웅장함을 연출하는 데 주력했다는 후문이다.

전시관 내부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가전’ 등이 전시된다. 또 ▷7년 만에 선보이는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2세대 ▷올레드 TV로 즐기는 웹OS만의 콘텐츠 ▷TV부터 모니터까지 즐기는 게이밍 경험 ▷새로운 고객경험에 도전하는 ‘LG 랩스(Labs)’ 프로젝트, ▷‘모두의 더 나은 삶’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 등이 소개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진화하는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회사는 3개의 생활가전 전시존을 꾸며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등 가구 구성에 어울리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UP가전을 포함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 에너지 고효율, 물 절약 등 ESG 가치를 실천하는 제품이 각 공간에 전시된다.

또 LG전자는 유행을 타지 않는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 가전’ 콘셉트도 처음 공개한다. 무채색 계열에 장식적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LG 시그니처존에는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제품 5종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하는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는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인스타뷰가 양쪽 도어에 모두 적용됐다.

LG전자는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대체불가토큰(NFT)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 ‘몬스터 슈즈’로 꾸민 몬슈클(몬스터슈클럽) 공간을 별도로 마련된다.

LG전자는 관람객들이 97인치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통해 웹O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대 97인치 LG 올레드 TV, 88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7680x4320) 등 초대형 스크린 체험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수묵화, 자수와 실 등 한국의 미를 강조한 공간과 영상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옥 사랑방처럼 조성한 공간에선 4K(3840 x 2160) 해상도의 136인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선보인다.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모델들이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와 함께 마련한 전시 공간에서는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2종, CES 2023 최고 혁신상을 받은 투명 올레드 스크린 등이 전시된다.

또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즐기는 체험공간 ‘금성오락실’ 콘셉트의 게이밍 체험 전용 공간도 운영한다.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플렉스를 활용해 조성한 게이밍 존에서는 올레드만이 가능한 폼팩터(제품 구조)와 높은 화질로 게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 240Hz(헤르츠) 주사율을 갖춘 45인치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인치 올레드 모니터 등은 고해상도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랩스(Labs)’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LG Labs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방치된 개인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충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보상)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 등을 공개한다.

LG전자는 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모두를 위한 더 좋은 삶(Better Life for All) 존’(이하 ESG존)도 운영한다.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한 ESG존을 ▷지구를 위한 ▷사람을 위한 ▷우리의 약속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선보인다.

전시관 내 각 존의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한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전 세계 관람객들은 혁신기술을 앞세운 맞춤형 고객경험은 물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스마트 솔루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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