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김희령 "50대에 자궁 적출→1주일 5번 쥐나, 못 걷기도"

이은 기자 2023. 1. 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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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령이 자궁 적출 수술 후 갱년기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는 연기 경력 합만 78년인 배우 이주석·김희령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김희령은 "50대 초반에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다. 그 이후부터 몸이 많이 힘들어지더라"라고 건강 고민을 털어놨다.

김정연 산부인과 전문의는 "김희령 씨 경우는 자궁 적출 수술로 인해 여성호르몬 감소가 더 급격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조금 더 걱정이 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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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한 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배우 김희령이 자궁 적출 수술 후 갱년기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는 연기 경력 합만 78년인 배우 이주석·김희령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40대에 만나 결혼해 올해 결혼 19년차인 이주석 김희령 부부는 결혼 3년 만에 딸을 낳았다며 단란한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희령은 "50대 초반에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다. 그 이후부터 몸이 많이 힘들어지더라"라고 건강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의욕도 없어지고,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며칠씩 누워있어야 한다. 특히 촬영 갈 때는 좋은 컨디션으로 나가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더라. 그래서 병원 가서 (수액) 주사도 맞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갱년기 증세인 줄 몰랐다. 고지혈증도 나타나고 당뇨 전 단계까지 나타나서 많이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희령은 또 "열이 오르는 정도가 아니라 열이 올라와서 머무른다. 머리 위로 나가고 목덜미에 손을 대면 열감이 느껴진다. 이 더위 때문에 남편과 항상 싸우게 된다. 나는 더우니까 창문 열어놓고, 보일러 꺼놓고 어떨 땐 거실에서 혼자 잤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탈모까지 왔다. 열이 다 위로 가니까 머리카락이 그렇게 빠지더라"라고 했다.

/사진=MBN '한 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MC 김국진 역시 "아내는 너무 더운데 보일러 트니까 짜증이 나는 거고, 남편은 너무 추운 거다. 나도 겪어봤다"며 갱년기 고충에 깊이 공감했다.

송태호 내과 전문의는 "갱년기로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면서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이 쓰나미처럼 한꺼번에 찾아올 수 있다"고 짚었다.

김정연 산부인과 전문의는 "김희령 씨 경우는 자궁 적출 수술로 인해 여성호르몬 감소가 더 급격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조금 더 걱정이 된다"고 진단했다.

/사진=MBN '한 번 더 체크타임' 방송 화면


또한 지난 7~8년 간 갱년기 증세를 겪었다는 김희령은 "혈액 순환이 잘 안 된다. 가장 심한 증상이 다리에 쥐가 잘 난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하다가도 쥐가 나고, 동네 산책하고 돌아오는데 양쪽 다리에 쥐가 나 걸어다닐 수가 없더라. 신고 있던 장화를 벗어버리고 뜨거운 물로 마사지를 했다. 1주일에 5번 정도 쥐가 난다. 저녁 준비를 하다가도 손에 쥐가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송태호 내과 전문의는 "갱년기로 심해지는 하지 정맥류나 동맥경화증의 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김희령은 1964년생으로 한국 나이 60세(만 58세)로,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별순검 시즌2'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등에 출연했다.

이주석은 한국 나이 62세(만 60세)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위대한 조강지처' '옥중화' 등 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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