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첫날, 13명 확진…승객 혼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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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해 입국 전후로 코로나 검사를 하는 방역 강화 조치가 어제(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단기 체류자들은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돼야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지금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단기 체류자 10명 중 1명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오후 다섯 시까지 208명이 단기 체류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가 나온 106명 가운데 13명이 확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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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해 입국 전후로 코로나 검사를 하는 방역 강화 조치가 어제(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단기 체류자들은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돼야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지금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단기 체류자 10명 중 1명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하루 중국으로부터 항공편 아홉 대를 통해 1,092명이 입국했습니다.
어제 오후 다섯 시까지 208명이 단기 체류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가 나온 106명 가운데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상하이에서 온 마지막 항공편 탑승자들의 PCR 결과 등을 모두 포함한 정확한 통계는 오늘 발표됩니다.
확진된 입국자는 공항 근처 격리시설로 이동했습니다.
모레부터는 미리 음성확인서도 받아야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사공일/중국발 입국자 : 예전에 중국 쪽에서도 격리나 뭐 이런 게 워낙 심하게 했었다 보니까 한번 검사하는 것이나 기다리는 것에 대해선 그렇게 거부감이 있진 않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내국인과 장기체류자를 모두 포함한 중국발 입국자는 하루 평균 1천백 명입니다.
어제도 비슷한 수가 입국했는데, 비자 제한 등으로 단기 체류자가 당장 크게 늘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검사소 세 곳에서는 하루 최대 550명이 검사받을 수 있어서, 검사 역량은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시행 첫날 중국발 입국자를 검사 장소로 인도할 때 다른 나라 승객이 뒤섞이는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지영미 질병청장은 어제 오후 PCR 검사 현장 등을 둘러본 뒤 최대한 경계심을 갖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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