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묵은 지네 퇴치법 1.7만뷰…SNS서 지역설화 인기

영상툰콘텐츠 '백년묵은 지네 퇴치법' (사진=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별님과 달님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 '백 년 묵은 지네 퇴치법' 등 지역설화를 담은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난해 지역문화콘텐츠 홍보를 위해 진행한 소셜 미디어(SNS) 운영 사업이 높은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연합회에는 지난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지역설화 인스타툰을, 유튜브를 통해 지역 설화 영상툰을 공개했다.

인스타툰, 영상툰은 지역N문화 포털의 지역설화 이야기 콘텐츠를 가공해 제작했다.

이 밖에 연합회는 교육·문학·문화재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지역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제시하는 칼럼을 블로그를 통해 발행했다.

전국 각 지역에서 기자단 20명을 선발해 취재 기반으로 문화유적, 숨겨진 명소, 지명 유래 등 특색있는 지역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도 배포했다.

그 결과 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월 1만명이 넘었고, 인스타그램 또한 3000 팔로워를 넘어섰다. 올해 진행한 인스타툰 콘텐츠 '별님과 달님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는 좋아요 204개를 받았고, 영상툰 콘텐츠 '백 년 묵은 지네 퇴치법'은 조회수 1만7000회를 돌파했다.

누리꾼들은 "어릴 때 이런 지역의 설화들을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지역N문화 채널에서 생생하게 다시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메이저 전래동화가 아닌 각 지역 전래동화는 처음 들어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합회 담당자는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 "내년부터 지역문화콘텐츠 사용자층을 분석해 그에 특화된 홍보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지역문화 자원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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