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비키니 사진·연찬회 술자리 논란”…권성동, SNL 질문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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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 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국감 비키니 사진 논란, 연찬회 술자리 논란 등 날카로운 질문에 진땀을 뺐다.
한편 권 의원은 SNL코리아에 출연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분들처럼 저 역시 주현영 기자와 김아영 인턴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많이 당황했다. 이에 방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내려놓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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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 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국감 비키니 사진 논란, 연찬회 술자리 논란 등 날카로운 질문에 진땀을 뺐다.
권 의원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주 기자가 간다’는 유명 정치인 등을 초청해 날카로운 질문을 연이어 던져 출연자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시사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이날 권 의원은 지난해 8월 을지훈련 기간 중 천안에서 열렸던 국민의힘 연찬회 때 이른바 ‘음주 파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아영 인턴기자가 당시 순간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면서 “술 반입이 금지되었던 연찬회 후, 기자들과 가지신 술자리 영상인데요, 굉장히 핵인싸이신 것 같다”고 하자 권 의원은 “해명을 하자면 공식 연찬회가 끝난 후 뒤풀이였다”며 “연찬회는 술 반입이 금지됐지만 연찬회가 종료된 이후에 뒤풀이 장소였다”고 말했다.
또 김 기자는 “권 의원은 지난 2014년 국정감사 도중 휴대전화로 이 모델이 비키니를 입은 사진을 보다가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돼 곤욕을 치르신 적이 있다”고 말하자 주현영 기자는 “그녀의 어떤 점이 가장 끌리셨나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권 의원은 “기사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그 화면이 나왔는데 잠시 뭐 한 1, 2초 봤나. 그때 탁 찍어가지고 전송을 했기 때문”이라며 “그 여성이 어떤 여성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주 기자는 권 의원에게 “별명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셨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권 의원은 윤핵관이라는 별명을 만든 분은 조금 비아냥거리기 위해 만들었기에 윤핵관 표현 자체는 듣기 거북하다. 왜냐하면 저는 권성동 국회의원이고 정치인 권성동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주 기자가 이어 “그렇다면 윤핵관 4인방 권성동, 장제원, 이철규, 윤한홍 의원 중 누가 일짱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권 의원은 “제가 일짱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는 4선이고 장제원 의원이 3선, 나머지 의원이 재선”이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국회의원은 선수가 중요하니까 그러니까 제가 일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의원은 SNL코리아에 출연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분들처럼 저 역시 주현영 기자와 김아영 인턴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많이 당황했다. 이에 방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내려놓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몇몇 장면에서는 보좌진이 팔로 ‘X자’를 만들며 만류했으나 최대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며 “해당 코너 최고 스타인 홍준표 선배만큼 재밌을 수는 없겠지만 솔직한 제 모습이니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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