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고두심·이선균·이승기·김유정...2023년 빛낼 토끼띠 스타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1. 1. 07: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승기, 고두심, 이선균, 김유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l명필름, CJ엔터테인먼트, 스타투데이DB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계묘년(癸卯年) 이 밝았다. 새끼를 많이 낳는 토끼는 번창과 풍요를 상징해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렇다면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더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 스타는 누가 있을까. 51년생부터 63년생, 75년생, 87년생, 99년생에 이르기까지 올 한 해를 물들일 토끼띠 스타들을 알아봤다.
고두심(왼쪽)과 김수미. 사진l명필름, 스타투데이DB
51년생 고두심·김수미, 연륜 쌓은 ‘만능 엔터테이너’
토끼띠 스타 중에는 시간이 흘러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이 있다.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고두심(72)과 김수미(72)다. 51년생인 두 사람은 본업인 연기 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로도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두심은 그간 영화 ‘인어 공주’ ‘바라던 바다’ ‘엑시트’ ‘빛나는 순간’, 드라마 ‘전원일기’ ‘덕이’ ‘한강수타령’ ‘최고다 이순신’ ‘부탁해요, 엄마’ ‘디어 마이 프렌즈’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고두심은 지상파 3사 연기대상의 최다(6회) 수상자이자 3사에서 모두 대상을 받은 유일한 배우다. 서민 가정의 어머니를 주로 연기해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최근에는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를 통해 따뜻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두심과 함께 ‘전원일기’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김수미 역시 51년생 토끼띠 스타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부활’ ‘그대를 사랑합니다’ ‘헬머니’,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 ‘못말리는 결혼’ ‘당돌한 여자’ ‘돈의 화신’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걸쭉한 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는 연기 뿐만 아니라 예능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수미네 반찬’ ‘수미산장’ ‘밥은 먹고 다니냐?’ ‘회장님네 사람들’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선균, 황신혜, 이수근(왼쪽부터). 사진l스타투데이DB, CJ엔터테인먼트
여전히 ‘핫’한 63년·75년생 토끼띠 ★들
63년생 토끼띠 스타의 대표주자는 배우 황신혜(60)다. 80년대를 풍미한 미녀 배우인 황신혜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와 남다른 패션 센스로 각종 CF 모델로 각광 받았다. 드라마 ‘애인’ ‘신데렐라’ ‘위기의 남자’ ‘첫사랑’ 등을 통해 배우로도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최근에도 ‘오! 삼광빌라!’(2021), ‘사랑의 꽈배기’(2022)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다.

75년생 스타 중 눈에 띄는 배우는 이선균(48)이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매력적인 저음과 연기력으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나의 아저씨’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주목 받았다. 이선균은 1월 6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 역을 맡아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는다.

드라마계에 이선균이 있다면 예능계엔 이수근이 있다. 75년생 돼지띠인 이수근(48)은 현재 ‘골 때리는 그녀들’, ‘우리동네 클라쓰’,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4’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2023년 역시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방송국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기. 사진l스타투데이DB
‘소속사 분쟁’ 87년생 이승기, 새해엔 꽃길만 걷길
87년생 토끼띠로는 이승기(이하 36), 빅뱅 탑, 정일우, 이민호, 오연서, 박하선 등 각 분야에서 단단히 자리 잡은 스타들이 있다.

이 중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스타는 이승기다. 그는 지난해 말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료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이승기 측은 데뷔 후 증빙된 것만 96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이라고 주장했고, 후크는 “이승기에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이승기가 소속사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후크 측도 법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후크가 일방적으로 입금한 50여 억원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고, 약속을 지켜 이중 20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소속사와 갈등 속 새해를 맞게 된 이승기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다. 그는 현재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이며, 오는 2월 첫 방송 예정인 JTBC 아이돌 오디션 ‘피크타임’ MC 출연도 확정했다. 노래, 연기, 예능까지 전방위에서 활약 중인 이승기가 2023년에는 분쟁을 잘 마무리하고 활동에만 집중하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진지희, 김유정, 김소현(왼쪽부터). 사진l스타투데이DB, 씨제스엔터테인먼트
99년생 김유정·진지희·김소현, 아역 출신 여배우 트로이카
대표적인 99년생 토끼띠 가수로는 NCT 마크(이하 24), 트와이스 쯔위 채영, 레드벨벳 예리, 위키미키 최유정 김도연, 워너원 출신 박지훈 등이 있다. 배우로는 김유정, 진지희, 김소현 등이 있다.

이 중 김유정, 진지희, 김소현은 ‘아역 출신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주목 받는 스타다. 어린 나이부터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이들은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활약 중이다. 세 사람은 2023년 또 다른 도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김유정은 올해 1월 28일 개막하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 작품은 1593년 런던, 촉망받던 작가 셰익스피어가 연극 오디션에 남장을 하고 찾아온 귀족의 딸 비올라와 만나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그간 영화, 드라마에만 출연했던 김유정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 비올라 역으로 연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진지희는 김유정 보다 조금 앞선 지난해 말 연극 데뷔했다. 그는 오는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갈매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대표 4대 희곡 중의 하나로, 인물들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는다. 진지희는 명성 있는 여배우를 꿈꿨지만, 사랑도 아이도 잃고 삼류 배우로 전략하는 니나 역을 맡아 호평 받고 있다.

김소현은 새 드라마 ‘우연일까’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 웹툰 ‘우연일까?’를 원작으로 한 새 드라마 ‘우연일까’는 10년 전 첫사랑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과 꿈을 찾아 나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극중 지난 사랑에 대한 상처로 사랑이 두려운 애니메이션 제작 PD 이홍주 역을 맡은 김소현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