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3년 만에 또 대상 "전국 프로파일러에 이 상 바친다"(종합)[2022 SBS 연기대상]

장진리 기자 2023. 1. 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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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길. 출처| '2022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2022 SBS 연기대상'의 선택은 김남길이었다.

1일 열린 '2022 SBS 연기대상'에서는 김남길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남길은 남궁민, 이준기, 서현진, 김래원 등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대상을 차지했다.'열혈사제'로 대상을 수상한 지 3년 만에 또 한 번 'SBS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저희 드라마가 연초에 방송을 해서 기대를 조금도 안 했다. 남궁민 형이 얘기한 것처럼 결과만 봤을 땐 저희 드라마가 대중적인 부분이 부족해서 많이 망설였다"라는 김남길은 "지금까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잊지 않아주신 시청자 분들, 팬 여러분들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유난히 이 드라마는 감사하는 분들이 많았다. 많이 망설이기도 했지만 박보라 PD님 말씀처럼 피해자와 그 가족들만 생각하자는 생각이었다. 이 드라마를 완성한 건 흉악범을 연기해주신 배우 분들이 계셔서 그렇다. 악역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다. 배우라는 이름으로 망설임 없이 선택해준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남길은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해주시고 있는 전국의 프로파일러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라고 공을 돌렸다.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던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은 스튜디오S PD들이 뽑은 '디렉터스 어워즈'를 받았다.

남궁민은 "연기할 때는 긴장을 안하는 편인데 이런 데만 나오면 손발이 떨리고 긴장을 많이 한다"라며 "연기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부족한 배우인 걸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진심을 다해서 연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의 결과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가슴 아팠다.여기 계신 분들은 우리가 얼마나 똑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잘 알 거다"라며 "저 역시 아무 상을 못 받고 돌아간 적이 많았다. 여기 계신 분들 다 똑같이 고생했고 수고했다는 말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 남궁민. 출처| '2022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우수연기상은 '사내맞선' 김민규, '천원짜리 변호사' 김지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진선규, '소방서 옆 경찰서' 공승연에게 돌아갔다.

김민규는 "앞으로 더 공감되는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김지은은 미리 준비해 온 수상 소감을 꺼내 읽으며 '천원짜리 변호사', '어게인 마이 라이프' 팀에게 애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선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11월부터 자주 아팠다. 감기도 걸리고, A형 독감도 걸렸는데 아이들도 저한테 전염돼서 집안 자체가 우울했는데 이 상이 약이 될 것 같다"라고 기뻐했고, 공승연은 "시즌2에서 더 좋은 작품, 좋은 연기에 임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했다.

최우수연기상은 '사내맞선' 안효섭과 김세정,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왜 오수재인가' 허준호과 서현진,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에게 돌아갔다.

안효섭은 "최우수라는 단어가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루하루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약속했고, 김세정은 '사내맞선' 촬영 중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한 뒤 "연기를 하면서 정말 많이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선한 에너지가 악한 에너지를 이기는 곳은 연기하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앞으로도 선한 에너지를 뿜뿜 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했다.

허준호는 "시청자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연기자 되겠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고, 서현진은 "사건사고 없는 드라마 없지만 저희 드라마도 꽤나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라며 "계속해서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되겠다"라고 했다. 또 이준기는 "진심으로 즐기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활짝 웃었다.

▲ 서현진. 출처| '2022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소방서 옆 경찰서' 배우들은 수상 후 고(故) 이힘찬 PD를 언급하며 절절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고 이힘찬 PD는 2020년 SBS 드라마 본부가 분사해 설립한 자회사 스튜디오S 소속으로 일해왔다.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진으로 합류한 후 업무 압박에 시달리다 지난 1월 30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강기둥은 조연상을 받고 "상을 받게 된다면 꼭 이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별이 된 이힘찬 PD님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라고 했고, 공승연은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후 "이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드라마의 처음을 함께해주신 (이)힘찬 PD님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라고 고인에게 공을 돌렸다.

▲ 안효섭. 출처| '2022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다음은 '2022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전체 명단이다.

▲남녀신인연기상=배인혁('치얼업', '왜 오수재인가'), 김현진('치얼업'), 려운('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성하('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장규리('치얼업'), 이은샘('치얼업')

▲청소년 연기상=김민서('소방서 옆 경찰서'), 이유진('왜 오수재인가')

▲신스틸러상=김자영('천원짜리 변호사'), 남미정('우리는 오늘부터'), 임철수('오늘의 웹툰')

▲남녀조연상=박진우('천원짜리 변호사'), 공민정('천원짜리 변호사'), 강기둥('소방서 옆 경찰서'), 김재경('어게인 마이 라이프')

▲베스트 팀워크상='치얼업' 테이아 팀

▲베스트 퍼포먼스상=이청아('천원짜리 변호사')

▲베스트 커플상=안효섭-김세정, 김민규-설인아('사내맞선')

▲우수연기상=김민규('사내맞선') , 김지은('천원짜리 변호사'), 진선규('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승연('소방서 옆 경찰서')

▲최우수연기상=안효섭('사내맞선'), 김세정('사내맞선'), 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허준호('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왜 오수재인가'), 이준기('어게인 마이 라이프')

▲디렉터스 어워즈=남궁민('천원짜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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