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5명 숨진 제2경인고속도로 최근 점검서 '이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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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음터널 화재로 5명이 숨진 제2경인고속도로가 최근 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 구간을 관리하는 ㈜제이경인고속도로는 지난 7월 운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9일 오후 1시 49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속을 안양에서 성남 방향으로 달리던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치는 참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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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연합뉴스) 강영훈 권준우 기자 = 지난 29일 방음터널 화재로 5명이 숨진 제2경인고속도로가 최근 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 구간을 관리하는 ㈜제이경인고속도로는 지난 7월 운영 평가를 받았다.
서울국토청은 민자 도로에 대해 연 1회 민간 업체에 위탁해 시설물 점검 등을 하는데, 올해 점검에서는 별다른 지적 사항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29일 오후 1시 49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속을 안양에서 성남 방향으로 달리던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치는 참사가 났다.
더욱이 방음터널 양방향에 설치된 '터널 진입 차단시설' 중 성남 방향의 시설만 정상 작동하고, 반대편인 안양 방향 시설은 전기 차단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작동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졌다.
서울국토청 관계자는 "터널 진입 차단시설은 현장 시행사(㈜제이경인고속도로)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이 있을 때 작동시키는 방식"이라며 "정상 작동 여부 등은 조사 결과를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7월 점검 당시에는 교량 안전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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