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연평해전 승리 주역들, 초계함 영주함·참수리 325호정 30일 퇴역

정충신 기자 2022. 12.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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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북한의 영해 침범에 맞서 서해를 수호했던 참수리 고속정 325호정과 북한 어뢰정을 격침시킨 초계함 영주함을 비롯한 8척의 함정이 30일 퇴역식을 가졌다.

해군은 이날 동·서·남해에서 30여 년간 우리 바다를 굳건하게 수호한 호위함 전남함(FF-957)과 제주함(FF-958), 초계함 속초함(PCC-778)과 영주함(PCC-779), 참수리 321·322·323·325호정 등 해군 함정 8척이 30일 현역에서 물러나고 더욱 강력한 군함으로 세대교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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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 영주함(PCC-779) 킬마크. 1999년 제1연평해전에서 북한 어뢰정 1척을 침몰시킨 것을 기념해 ‘적함 격침 기념표지’인 킬마크(Kill Mark)가 함교 양측 측방함교(Wing Bridge)에 새겨져 있다. 30일 퇴역식을 가졌다. 해군 제공
1999년 6월15일 제1연평해전에서 대응 작전 중인 참수리 325호정. 30일 퇴역식을 가졌다. 해군 제공

영주함 북한 어뢰정 격침, 참수리 고속정 325호정 北 격퇴

해군 함정 8척, 동·서·남해 수호 임무 마치고 진해·평택 군항서 전역식

신형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신형 고속정 등으로 세대교체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북한의 영해 침범에 맞서 서해를 수호했던 참수리 고속정 325호정과 북한 어뢰정을 격침시킨 초계함 영주함을 비롯한 8척의 함정이 30일 퇴역식을 가졌다.

해군은 이날 동·서·남해에서 30여 년간 우리 바다를 굳건하게 수호한 호위함 전남함(FF-957)과 제주함(FF-958), 초계함 속초함(PCC-778)과 영주함(PCC-779), 참수리 321·322·323·325호정 등 해군 함정 8척이 30일 현역에서 물러나고 더욱 강력한 군함으로 세대교체됐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전 오전 진해와 평택 군항에서 주요 지휘관, 전역하는 함정 승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8척에 대한 전역 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전역한 1500t급 호위함 전남함과 제주함은 울산급 6·7번함으로 1989년 취역해 약 33년간 해역방어 핵심전력으로 활약했다. 전남함은 제1연평해전, 대청해전에 참전했으며, 제주함은 1996년 환태평양훈련(RIMPAC),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다섯 차례 사관생도 순항훈련 참가 등 실전적 교육훈련체계 정립에도 크게 기여했다.

1000t급 초계함인 속초함과 영주함은 포항급 19·20번함으로 1990년 취역해 약 32년간 활약했다. 특히 영주함은 1999년 제1연평해전에 참전해 북한 어뢰정 1척을 침몰시켰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적함 격침 기념표지’인 킬마크(Kill Mark)가 함교 양측에 위치한 측방함교(Wing Bridge)에 새겨 있다.

1500t급 호위함과 1000t급 초계함의 빈자리는 인천급(FFG-I, 2500톤), 대구급(FFG-Ⅱ, 2800톤) 신형 호위함이 물려받아 영해를 사수하고 있다. 신형 호위함은 각종 첨단 유도탄은 물론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등을 탑재해 기존 호위함 및 초계함에 비해 전투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올해 3월 대구급 호위함 8번함 춘천함이 진수했으며, 해군은 앞으로 신형 호위함 10여 척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참수리 321·322·323·381·325호정은 1989년 취역해 약 33년간 도서 및 전진기지 등 최전방에 배치돼 북방한계선(NLL) 사수의 주역으로서 맹활약했다. 특히 참수리 325호정은 1999년 제1연평해전, 2009년 대청해전에 참전해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에 대해 자위권과 교전규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 격퇴해 우리 영해를 사수했다.

참수리 고속정의 빈자리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유도탄고속함(PKG·450t급)과 신형 고속정(PKMR, 230t급)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도탄고속함은 대함유도탄, 76·40㎜ 함포를 신형 고속정은 130㎜ 유도로켓, 76㎜함포를 장착하고 있어 20·40㎜ 함포만을 장착한 구형 고속정에 비해 화력이 강화됐으며, 스텔스 기능, 워터제트 추진기, 전자전장비와 대유도탄기만체계 탑재 등으로 전투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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