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화재...사망 5명·중경상 37명
[앵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5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던 집게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 이제 연기는 어느 정도 빠진 것 같은데요?
[기자]
불이 완전히 꺼지면서 사고 현장 주변을 뒤덮었던 연기는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터널 안에는 불에 탄 차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추가 사상자는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불로 숨진 사람은 모두 5명입니다.
사고 초기, 소방은 사망자가 모두 6명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 가운데, 1명이 중복 집계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신원이 파악되지는 않았는데, 차량 여러 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친 사람은 3명으로 확인됐고,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3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집게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폐기물 등을 싣는 화물차인데, 엔진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방음 터널 천장의 강화 플라스틱으로 번지면서 화재가 커졌습니다.
또, 바람이 불면서 불은 마주 오던 차량 등으로도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제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29일) 낮 1시 50분쯤입니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과천 지식정보타운 인근 방음 터널 구간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때 주변 소방서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도 발령됐다가,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난 부근 모든 차선이 양방향 통제가 이어지고 있고, 고속도로 아래 과천대로 역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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