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림환경연구원 '산림 곤충 표본 도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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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도내 분포하는 산림 곤충을 최근 1년간 이미지 파일로 디지털 작업화해 '산림 곤충 도감'으로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도감은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돌발해충 연구를 위해 유아등(불빛에 모여드는 성질이 있는 해충을 없애기 위해 밤에 논밭에 켜 놓은 등불)에 의해 유도돼 포획된 산림 곤충 잉여 개체를 표본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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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도내 분포하는 산림 곤충을 최근 1년간 이미지 파일로 디지털 작업화해 '산림 곤충 도감'으로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도감은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돌발해충 연구를 위해 유아등(불빛에 모여드는 성질이 있는 해충을 없애기 위해 밤에 논밭에 켜 놓은 등불)에 의해 유도돼 포획된 산림 곤충 잉여 개체를 표본화했다.
연구원은 참나무시들음병의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을 포함한 17종에 대해 도내 82개 지역 산림병해충의 주기적 발생 예찰과 주요 산림병해충에 대한 발생 조사를 해왔다.
이 중 유아등에 의한 돌발해충 조사도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시행했다.
매주 1회 포획 개체와 유인 현황을 국립산림과학원에 보고하는 등 돌발해충 조사 후 잉여 개체 중 양호한 곤충을 선별해 표본 작업을 했다.
이번 도감은 최근 5년간 유아등에 포획된 곤충에 대해 연화→고정→건조→액자 등의 과정을 거쳐 1천여 개 이상의 개체를 표본화했다.
그중 표본을 선별해 350여 개체를 이미지 파일로 디지털 작업화했다.
나방, 나비, 딱정벌레, 노린재, 잠자리, 벌 등으로 그룹화해 편집했다.
유인 효과가 높고 잘 포획되는 개체의 특성상 나비와 나방이 전체 353개체 중 251개체로 71%를 차지했다.
이 도감에는 올해 추진한 공립나무병원 운영 실적도 부록에 실렸다.
오성윤 연구원장은 "도감 발간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잉여 개체를 새롭게 재탄생시키고, 표본을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지속해서 곤충 표본을 제작해 전시·교육 기능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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