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 혹평 이해해..18부작이었다면"[인터뷰①]

김나연 2022. 12. 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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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현이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배우 김도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5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마지막회 방송 당시 원작과는 전혀 다른 충격적인 결말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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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도현이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배우 김도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지난 25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마지막회 방송 당시 원작과는 전혀 다른 충격적인 결말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바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개연성 등을 문제 삼으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도현은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일단 저는 원작을 일부러 보지 않았다. 그래야 제가 제 인물 표현하는데 선입견 없이 몰입할수 있을것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들이 원작의 방대한 분량을 16부작 안에 담아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보편타당한 메시지를 담으려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잘 안다. 그분들에 대한 존중이나 믿음에는 변함없다"면서도 "다만 평가는 시청자의 몫이니까 질타도 당연히 공감한다. 한달 반 동안 '재벌집 막내아들'이 보여준 희로애락이 앞으로 새로이 제작될 드라마의 좋은 자양분이 됐으면 좋겠다. 질타 역시 사랑해줬기때문에 나온다는걸 안다. 그 또한 감사하다. 제가 무플, 무관심을 오랜시간 경험했다 보니 이런것도 감사하고 영광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또 김도현은 "개인적 바람은, 저희가 성실히, 열심히 촬영했다. 회당 1시간이 넘어도 16부작 안에 다 못들어간다. 분량이 초과되다 보니 편집된 장면이 많다. 상황과 여건은 안되지만 2회차 정도 늘려서 18부작 정도로 해서 분량때문에 담아내지 못한 장면을 더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면 시청자분들의 아쉬움을 조금은 덜어드릴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이루어질수 없는 생각을 해본적 있다"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회 대본이 나왔을 당시 배우들 내에서 항의하는 분위기는 없었는지 묻자 김도현은 "16부 대본이 뒤늦게 나왔다. 촬영 막바지에 나왔다. 사실 배우들이 대본에 대해 집단적으로 얘기하는것 자체가 옳지는 않다. 온전히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해결해야할 부분"이라며 "촬영이 급박히 진행됐고,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눌수있는 시간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릴게요. 아파요 저도"라고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9아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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