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4년제 대학 2023학년도 수시 등록률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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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부산지역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이 소폭 상승해 전년에 이어 80%대를 유지했다.
27일 부산지역 4년제 대학 15곳이 2023학년도 수시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집 정원 2만7489명 중 2만3147명이 등록해 84.2%의 평균 등록률을 기록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부산대(96.22%) 부경대(96.37%) 동아대(96.63%) 등이 96%대의 높은 등록률을 달성했다.
수시 등록률 90% 이상인 대학은 총 4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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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60%대로 저조
“수도권-지역 격차 심해져”
2023학년도 부산지역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이 소폭 상승해 전년에 이어 80%대를 유지했다.
27일 부산지역 4년제 대학 15곳이 2023학년도 수시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집 정원 2만7489명 중 2만3147명이 등록해 84.2%의 평균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3.6%와 비교했을 때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수시 등록률은 전형의 최종 합격자 중 예치금을 비롯한 등록금을 납부한 지원자 비율을 의미한다. 수시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정원은 정시 인원으로 이월된다. 정시 이월 인원은 4346명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부산대(96.22%) 부경대(96.37%) 동아대(96.63%) 등이 96%대의 높은 등록률을 달성했다. 부산가톨릭대(90.6%)도 지난해(91.2%)에 이어 90%대를 지켰다. 수시 등록률 90% 이상인 대학은 총 4곳이었다. 경성대(89.18%) 역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역 사립대 한 입학처 관계자는 “학교의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을 정도로 수시모집에 사활을 걸었다”며 “수시에서 인원을 최대한 채우지 못하면 정시모집에서 선방해도 신입생을 100% 충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등록률이 저조했던 인제대는 80%를 기록해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동명대 영산대 고신대 등은 60%대 저조한 등록률에 그쳐 지역 사립대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지역대는 대부분 수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수시에서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더 클 것”이라며 “수험생의 수도권 대학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심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 15개 대학을 포함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 최종 정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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