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인터뷰] 인천 클럽하우스 탄생에 오반석 '활짝', "감독님 못 주무실 수 있다"

조영훈 기자 2022. 12.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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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단련실 등 좋은 시설을 갖춘 인천 클럽하우스가 첫 선을 보였다.

오반석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체력을 단련해 조성환 인천 감독이 난처할 수 있을 거라 농담했다.

좋은 시설이 갖춰진 만큼 선수들의 체력 단련에 더 신경 쓰게 됐다.

앞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체력단련실이 감독실 앞에 있기에 방으로 불려오는 몇몇 선수가 있을 거라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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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체력단련실 등 좋은 시설을 갖춘 인천 클럽하우스가 첫 선을 보였다. 오반석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체력을 단련해 조성환 인천 감독이 난처할 수 있을 거라 농담했다.

인천은 2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FC 축구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 인천시장 유정복 구단주를 비롯해 전달수 대표이사, 조성환 감독 이하 선수단이 참가했다.

축구센터는 연 면적 3,332㎡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클럽하우스 1개 동·숙소 31개실·인조잔디구장 1면, 천연잔디구장 1면, 실내 체력단련실·치료실·라커룸·식당·시청각실·프로 및 유소년 스태프실 등으로 구성됐다.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은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듣기만 하고 전 처음 와봤다. 기대했던 것만큼 좋았다. 특히 어린 선수들한테는 운동할 수 있는 조건들이 여건들이 잘 갖춰진 것 같아서 보다 나은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좀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구단인 인천 외에도 기업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등에서도 몸을 담았던 그다. 오반석은 "(해당 구단 클럽하우스와 비교해)크게 다를 것 없이 정말 잘 갖춰져 있다. 이런 부분이 또 시즌에 여파가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운들이 올 거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물품 구입비 중 대부분을 체력단련실에 투자했다. 좋은 시설이 갖춰진 만큼 선수들의 체력 단련에 더 신경 쓰게 됐다.

오반석은 "(체력단련실)공간이 빽빽하게 다 꽉 채워져 있었다"라며 "감독님 방이 바로 앞에 있다.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한테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웃었다.

앞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체력단련실이 감독실 앞에 있기에 방으로 불려오는 몇몇 선수가 있을 거라 농담했다.

오반석은 이에 대해 "걱정해야 될 게 있다. 감독님 아마 못 주무실 수도 있으시다. 선수들이 감독실 앞 웨이트실에서 너무 시끄럽게 운동을 할 예정이다. 감독님도 긴장을 하셔야 될 듯하다"라고 했다.

그간 인천 문학경기장 지하에서 훈련했던 선수들이다. 숙소가 마땅하지 않아 호텔과 경기장으로 많은 이동시간을 투자했던 클럽이다. 

오반석은 "시간을 이동에 많이 써야 했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런 시간들을 휴식이나 아니면 훈련으로 더 채울 수 있다. 선수들한테는 더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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