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분기 화물 둔화 전망…국제선 여객이 일부 상쇄할 듯-대신

홍재영 기자 2022. 12. 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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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7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기존 대비 6%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빠른 화물 운임(일드·Yield) 하락을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추정 대비 34.1% 하향 조정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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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로고/사진=대한항공

대신증권이 27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기존 대비 6%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빠른 화물 운임(일드·Yield) 하락을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추정 대비 34.1% 하향 조정하면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대한항공의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10~11월 항공화물 일드 하락에 따른 항공화물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이 예상을 하회했고, 올해 사상최대 실적 시현에 따른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 반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항공화물 일드는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676.2원/km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및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여객기 공급 증대에 따른 벨리카고(Belly Cargo·여객기 화물칸에 싣는 화물) 공간(Space)증가 영향으로 항공 화물 일드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반면 국제선 여객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화물 부문의 둔화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해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항공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3조 8716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6209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2% 늘어난 4307억원을 전망한다"며 "올해 3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기 시작한 진에어 실적도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 부문별 예상 실적은, 국제여객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2.2% 늘어난 1조 5517억원, ASK(수송능력)는 155% 늘어난 144억6400만Km, RPK(수송량)는 420% 증가한 119억6500만Km, 일드는 6.2% 증가한 129.7원/km"라며 "항공화물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1조5531억원, AFTK(수송능력)는 18% 감소한 27억2600만Km, RFTK(수송량)는 18% 줄어든 22억9700만Km, 일드는 13.1% 줄어든 676.2원/km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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