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종시외버스터미널,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김희정 기자 2022. 12.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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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부터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22.4km 구간을 운행하는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 자율주행버스가 달린다.

국토부는 지난달 세종·충북 시범운행지구를 변경지정했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자율차가 BRT 구간에서 주행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자율주행버스는 세종시·충북도 누리집,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체험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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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 3개월 간 무료 시범운행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청와대 자율주행버스'가 주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운영되는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경복궁역(효자로입구)·국립고궁박물관(영추문)·청와대·춘추문·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등 5개 정류소에서 탈 수 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1시와 토요일·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요금은 무료. 2022.1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27일)부터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22.4km 구간을 운행하는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 자율주행버스가 달린다. A2, A3로 별도의 노선번호를 부여받아 기존 B0, B2, B4 등 일반 시내버스와 함께 대중교통의 한축을 담당한다.

국토부는 지난 9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을 2025년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번 BRT 자율주행버스 서비스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앱(App)과 연결될 경우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emand Responsive Transit) 기반 서비스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PM(개인형 이동수단, Personal Mobility) 서비스와 결합하면 자율주행이 도입된 MaaS(통합모빌리티 서비스, Mobility as a Service) 실현도 한층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현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세종·충북 시범운행지구를 변경지정했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자율차가 BRT 구간에서 주행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세종시와 충북도는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로 오토노머스A2Z를 선정한 후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 및 안전점검을 3개월여간 시행했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전기버스(14인승 아폴로750, 1대)와 일반승합버스(15인승 레스타, 2대)다.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응급상황 신속대응 등 안전 운행을 지원한다.

서비스는 BRT도로(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 오송역 구간)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12시~16시 사이 왕복 6회 운행된다.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 정차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버스는 세종시·충북도 누리집,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체험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3개월 정도 시범운행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체험단의 의견 등을 반영한 후 유상서비스(시내버스 요금 적용)로 전환된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번에 개시되는 BRT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간선도로에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 사례로 내년에는 대전 반석역, 2024년 이후에는 청주공항, 조치원, 공주, 천안·아산 등 충청권 주요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예정돼있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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