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 크리스마스이브 망쳤다"…한파에 충전 안 되는 전기차

선예랑 2022. 12. 26.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에 불어닥친 한파로 전기차 테슬라가 충전이 안 되는 바람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망쳤다는 사연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동부 린치버그의 유명 라디오 진행자인 도미닉 나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충전이 안 돼 크리스마스이브에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티는 지난 23일 배터리가 40%까지 떨어져 자신의 테슬라S를 급속 충전(슈퍼차저)에 연결했습니다.

나티는 다음날인 24일 오후에 다른 슈퍼차저로 충전을 시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전 매우 느렸고 결국 크리스마스 계획 다 취소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에 불어닥친 한파로 전기차 테슬라가 충전이 안 되는 바람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망쳤다는 사연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동부 린치버그의 유명 라디오 진행자인 도미닉 나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충전이 안 돼 크리스마스이브에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티는 지난 23일 배터리가 40%까지 떨어져 자신의 테슬라S를 급속 충전(슈퍼차저)에 연결했습니다. 당시 날씨는 섭씨 영하 7도였습니다.

그는 “두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며 “충전은 매우 느렸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숫자는 더 낮아져 결국 충전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나티는 다음날인 24일 오후에 다른 슈퍼차저로 충전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한 시간이 지나도 충전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그는 곧바로 테슬라 고객 지원부에 연락했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고, 결국 그는 크리스마스 계획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동력으로 배터리를 사용하는 구조적인 특성상 한파에 취약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최저 섭씨 영하 40도 안팎의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고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뉴욕주 버펄로에서는 ‘역대급’ 눈보라에 구조대 출동이 막히며 2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항공정보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 하루에만 미국의 국내외 항공기 2360편 이상이 결항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